책소개
이오네스코는 루마니아 출신 프랑스 작가로 베케트와 더불어 1950년대 부조리극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그의 무대는 사고의 공간이다. 그는 그로테스크한 인물, 해체된 언어, 무의식적 환영들과 몽환적 이미지를 극대화하여 평범한 일상을 낯설고, 환상적으로 만들면서 인간 실존의 부조리함을 냉혹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무대는 작가가 고독, 늙음, 죽음 등 인간 조건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장소이고 자신의 실존적 고뇌를 털어놓는 ‘고백적인 고해성사’의 공간이다.
“난 어떤 순간에도 이 불행과 죽음의 세계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없었어.” - 『단편일기』
목차
머리말·004
1 이오네스코의 삶과 예술
1. 프랑스에서의 어린 시절·015
2. 루마니아에서의 청년기·021
3. 프랑스에서 극작가로 데뷔하다·030
4. 그림, 새로운 언어를 향하여·038
5. “쓰는 일은 탐색하는 일이다”·046
2 아방가르드, 새로운 길 위에서
1. 1950년대 파리와 신연극·053
2. 낯섦의 미학 - 「대머리 여가수」·056
3. 언어에 대한 사색 - 「수업」·069
4. 정신/물질 - 「자크 혹은 순종」·081
5. 빈 의자, 부재의 드라마 - 「의자」·093
6. 창작, 그 정신의 모험에 관하여 - 「의무의 희생자」·106
7. 무의식과 ‘상상적’인 것 - 「아메데 혹은 어떻게 거기서
벗어나지?」·121
8. 물건, 소비사회, 소외 - 「새 세입자」·135
9. 아방가르드 연극을 논하다 - 「알마의 즉흥극」·142
3 반항, 실존적 탐색, 회귀
1. 아방가르드에서 고전 작가로·155
2. 악, 알레고리 - 「무보수 살인자」·159
3. 전체주의, 획일화, 반항 - 「코뿔소」·170
4. 쇠퇴와 죽음에 관한 사색 - 「왕이 죽어 가다」·183
5. 절대의 추구 - 「갈증과 허기」·197
6. “나는 역사의 적이다” - 「막베트」·208
4 새로운 극형태의 추구와 미학
1. 반(反)연극·227
2. 초현실의 탐사와 이미지 연극·249
3. 연극과 실존 - 형이상학적 연극·268
이오네스코 연보·285
참고문헌·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