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대부터 이어지는 여러 북방 집단과의 교류사를 추적해
한국문화에 드러나는 북방의 흔적을 분석한다.
발해, 북방지역은 단순히 우리 고대사의 한 나라로 이해되는 것을 넘어 최근의 역사분쟁 과정에서도 중요한 아이콘으로 등장하고 있다. 따라서 이런 북방지역에 대한 연구는 우리 문화의 독자성을 밝히는 데 있어서도 효과적인 자료가 되는데, 이 책에서는 과거 우리 문화의 형성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북방의 문화들을 소개하고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이야기들을 다양하게 엮어냈다.
이 책은 크게 발해, 간도·연해주, 옥저 그리고 선사시대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발해와 관련해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다루고, 실제 가지고 있는 가치에 못 미치게 소개되었거나 잘못 알려진 부분들을 꼼꼼하게 살핀다. 또, 책에서는 구석기시대부터 기원전 4세기까지 북방의 각 지역에서 발견된 여러 가지 유물과 유적을 담아내 직접 확인해볼 수 있도록 했다.
목차
제Ⅰ부 춤추는 발해인
춤추는 발해인
이태백이 풀어낸 발해문자
발해의 땅으로 날아간 미국의 ‘가미카제’ 폭격대
칫솔을 발명한 발해 유민들
바닷가의 발해성터와 소금가마
연해주 산악지대의 고구려식 산성들
발해의 경계는 어디까지였을까
파르티잔 강의 청동 물고기
북한과 중국이 발굴한 발해유적
아무르강 여진족의 고구려계 불상
발해와 보신탕
발해를 사모한 일본인들
말갈의 후예들
무덤이 없는 사람들
제Ⅱ부 친절한 만다린씨, 연해주를 내주다
친절한 만다린씨, 연해주를 내주다
년 전 러시아 신부 비추린,
푸쉬킨에게 한국고대사를 가르쳐주다
윤관의 9성은 연해주에 있었을까
잃어버린 우리땅 - 녹둔도
타이가의 슬픈 사냥꾼 데르수 우잘라
하늘의 대리인, 시베리아의 샤먼
시베리아의 이발사, 그리고 율 브리너
곰을 숭배하는 사람들
사라지는 사람들 시베리아의 예벤키족
‘큰 코’ 다친 러시아인들
연해주의 한국 지명들
상트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정선의 산수화
년 전 한국에 고고학을 소개한 서양선교사
추위따라 가버린 명태
폭탄주와 자작나무
제Ⅲ부 방안에 화장실을 둔 사람들
방안에 화장실을 둔 사람들
공자도 인정한 숙신족의 화살촉
모피의 고향인 연해주
옥저인들도 아편을 알았을까
한반도의 청동칼, 연해주에서 발견되다
연해주의 옥(玉) 제작장
옥저인이 발명한 온돌
흉노가 좋아했던 옥저인의 온돌
왜 연해주에 고인돌이 없을까
제Ⅳ부 해운대에 온 매머드 사냥꾼
빙하기의 진정한 승리자 - 몽골리안
세계 토기의 기원은 동해안
빗살문토기의 기원은 어디일까
수천년 뛰어넘는 동아시아의 비너스상
동삼동 조개가면의 비밀
아무르강 유역의 해골마스크
편두(扁頭)를 한 사람들
번데기, 그리고 곡옥
환동해지역, 중국과는 다른 철기를 만들다
바라바시의 철기 제작장
두만강 유역의 석기사냥꾼들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