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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수경 -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조선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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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수경 - 한글본 한국불교전서 조선 12

저자
백파 긍선 저/신규탁 역
출판사
동국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6-10-10
등록일
2018-07-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1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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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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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백파 긍선의 '선문수경'은 송대宋代 이후 공안公案을 염롱拈弄하던 선문종사禪門宗師들의 염拈?송頌?거擧?평評과 찬讚?화話?창唱?화和 등을 판석判釋한 책이다. 백파 자신 이미 그의 나이 50대에 '선문염송집사기禪門拈頌集私記'와 '선문오종강요사기禪門五宗綱要私記'를 손수 지었고, 고려의 진각 국사 혜심慧諶의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 구곡 각운龜谷覺雲의 '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 등 방대한 자료들을 섭렵하여 선문禪文을 판석한 결과물이 '선문수경'이다. 백파는 임제삼구臨濟三句에 제시된 의미의 행상行相을 좌표로 삼아 선문禪文을 판석하였다. 즉, 본분本分과 신훈新熏, 수연隨緣과 불변不變, 진공眞空과 묘유妙有, 대기大機와 대용大用, 가리사家裏事와 도중사途中事, 죽임(殺)과 살려줌(活), 긴 세월(古)과 이 순간(今) 등을 ‘논리’로 삼아 선문禪文을 비추어 보는 손거울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에 '구자무불성화간병론狗子無佛性話揀病論'의 과목을 나투고 해설(科解)하는 장에서는 ‘무無자 화두’ 드는 방법으로 ‘단제單提’, ‘전제全提’, ‘근제勤提’를 제시하고 그 장단점을 소상하게 소개한다. 그러고는 결론적으로 ‘단제單提’하여 일념만념 ‘이것이 무엇인가’에만 집중하여, 일체의 사량 분별을 끊고 또 끊어서, 그렇게 한다는 생각마저 지우라고 한다. 이것이 임제선의 골수骨髓이며 극칙極則이기 때문이다. '선문수경'을 통해 우리는 조선 승려들이 선 문헌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했는지 주요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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