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나친 수식과 격식을 버리고 단순 명쾌한 문장으로 문단을 주도해 결국 정조의 문체반정을 이끌어 낸 장본인, 고금 학자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글쟁이라고 서슴없이 손꼽는 연암 박지원의 주옥같은 작품을 모았다. 연암에 푹 빠진 박수밀 교수의 정성스런 번역과 자상한 해제를 따라가다 보면 연암의 맛깔스런 문장과 혁신적인 사상뿐 아니라 그의 인간적인 숨결까지 느낄 수 있다.
목차
사이에서 생각하기
몸을 보존하는 법 以存堂記
천자문을 싫어한 아이 答蒼厓之三
고라니의 크기 答某
말똥 경단과 여의주 ?丸集序
사물은 본디 정해진 색이 없다 菱洋詩集序
영원한 것은 없다 ?齋集序
공(空)을 보아라 觀齋記
매미 소리와 귤 향기 蟬橘堂記
나를 사랑한다는 것 愛吾廬記
대나무를 사랑한 사람 竹塢記
울음의 역설 好哭場
하룻밤에 강을 아홉 번 건넌 사연 一夜九渡河記
코끼리 이야기 象記
시간와 역사 馹迅隨筆序
백이를 말한다 伯夷論 上
밤에 고북구를 나서다 夜出古北口記
문장가의 마음
글쓰기와 선변(善變) 楚亭集序
글쓰기의 요령 騷壇赤幟引
귀 울음과 코골이 孔雀館文稿自序
습관이 오래되면 천성이 된다 自笑集序
책 읽기의 단계 素玩亭記
천지자연이 독서다 答京之之二
사마천과 나비 잡는 아이 答京之之三
글은 홀로 쓰는 것 答蒼厓
매미 소리가 책 읽는 소리 與楚?
문장의 네 가지, 성색정경 鍾北小選自序
조선의 노래 ?處稿序
몰두해야 이룬다 炯言挑筆帖序
비슷함을 구하지 말라 綠天館集序
속 빈 강정과 개암 旬稗序
생활의 발견
머리 기른 중 髮僧菴記
새벽달은 누나의 눈썹 같고 伯?贈貞夫人朴氏墓誌銘
여름날의 추억 夏夜?記
스승과 제자 酬素玩亭夏夜訪友記
취해서 운종교를 거닐다 醉踏雲從橋記
말 머리서 무지개를 보다 馬首虹飛記
친구 석치를 조문함 祭鄭石癡文
친구를 잃은 슬픔 與人
여행길에서 꿈꾸다 渡江錄 七月六日
유리창에서 고독을 외치다 關內程史 八月四日
현실과 사회
벗을 사귀는 방법 會友錄序
백영숙이 기린협으로 간 까닭 贈白永叔入麒麟峽序
열녀 함양 박씨의 죽음 烈女咸陽朴氏傳
오랑캐란 모함에 대한 변명 答李仲存書
친구는 제2의 나 繪聲園集跋
북학의 참뜻 北學議序
송욱, 미치다 念齋記
진정한 볼거리 壯觀論
요술보다 무서운 것 幻?記後識
민 노인 이야기 閔翁傳
참다운 친구, 예덕선생 穢德先生傳
호랑이의 꾸짖음 虎叱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