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 찬미
불꽃처럼 타올랐던 그들만의 블루 로망!
『사의 찬미』는 마치 사랑 따위는 필요 없다는 듯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전해서, 다시 사랑하게 만들고 싶다는 바람으로 인해 써내려가게 된 순전한 연애소설이다.
2012년에 이탈리아에 나타난 한 장의 음반으로 인해, 주인공 기훈은 나타샤라는 동양계 이탈리아 소녀를 만나고 먼 옛날의 연인들의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1920년대의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사랑하고 절망하는 음악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현해탄을 건너던 관부 연락선에서 끌어안고 바다로 뛰어들어 정사한 두 남녀의 사연을 알게 된다. 그러나 두 연인의 정사에는 이제껏 누구도 알지 못했던 비밀이 간직되어 있었다. 2012년을 사는 두 남녀와 1920년을 살아간 두 남녀를 한곳에 놓아두고 소설은 우리 모두에게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