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땀 흘리는 일의 기쁨, 자연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느끼며 사는 삶, 생명을 키우고 만지며 산다는 것, 결코 열매만은 위해 일하지 않는 과정의 소중함, 더 깊이 함께하게 되는 가족, 분투와 보람 등 도시에서 찾지 못한 행복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귀농·귀촌을 해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평온을 찾아 행복한 사람들의 나의 삶을 위한 선택과 원칙에 관한 이야기가 솔깃하다.
목차
여는 글
흙, 사람, 하늘의 정성으로 쌀 한 알이 익어가듯
농사는 햇빛, 달빛, 별빛으로 짓는다
양평 두물머리에서 채소밭 일구는 농부 _서규섭
느리게, 쉬엄쉬엄, 잘 몰라서 더 가보고 싶은 길
제주에서 귤나무 키우는 농부 _이학준, 노정은
농사는 파랑새를 쫓는 일이 아니다
충북 보은에서 대추나무 키우는 농부 _우철식
속일 것 없이 바지런히 꾸려온 시간
경북 안동에서 벌꿀 뜨는 농부 _이도희, 권금순
차는 음식이다
전북 모악산에서 차밭 일구는 농부 _이운재
꽃향기는 한 생명이 우리에게 건네는 목소리다
전북 변산에서 꽃 가꾸는 농부 _이준희
열매보다는 뿌리가, 뿌리보다는 땅이 먼저다
경북 상주에서 포도 재배하는 농부 _박종관
젖소와 함께한 30여 년, 한순간의 꿈같던 나날들
경기도 여주에서 소젖 짜는 농부 _조옥향
세상의 모든 농부는 젊다
경북 문경에서 고추밭 일구는 농부 _최영섭, 권순남
26살의 그녀, 농사가 희망이 되는 삶
전남 구례에서 쌀?감 농사 짓는 농부 _홍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