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새 삶을 위해 ‘악녀십계명(惡女十誡命)’을 실천해보자! 그러니까 내 말은, 악녀라고 해서 정말 나쁜 짓만 주야장천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그녀들은 그저 남성 중심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을 쳤을 뿐이다. 그리고 결국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인정받아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삶을 다시 부여잡기 위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낸 악녀들을 내 삶의 모델로 삼기로 결정했다. 그들의 삶을 철저히 파헤쳐 그들의 삶의 방식을 본받을 것이다. 그렇게 나는 악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소개
심은영 이화여자대학교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뒤, 줄곧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해왔다. 장편소설과 에세이 작품 10여 권을 펴냈으며, 최근에는 수년 동안 교직에 몸담으며 직접 체험한 우리 교육계의 부끄럽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날카롭게 파헤친 화제의 장편소설 『달팽이』를 동시에 출간했다. 『달팽이』는 수년 동안 교직에 몸담았던 심은영(沈恩榮)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작가는 자신이 몸소 체험한 우리 교육계의 부끄럽고 충격적인 사건들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독자들은 장편소설 『달팽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건이 저자의 상상력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실화라는 데서 망치로 뒤통수를 맞은 것처럼 큰 충격에 휩싸일 것이다. 아울러 우리 사회와 교육에 대해 무겁고도 깊은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과연 이 소설 속의 에피소드들이 어디까지가 진실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