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서른엔 사람과 통하고 마흔엔 마음을 얻는다 - 3040 사람과 마음을 이어 주는 樂 콘서트
나이 먹는 일의 어려움, 그 고민을 해결해 줄 30~40대를 위한 코칭법
나이가 들면 들수록 그러지 않으려 해도 익숙해져 버린 습성에 젖어 변화하기가 어려워진다. 젊은 시절엔 자신의 단점을 알고 바꾸려 노력도 해 보지만 한두 번의 단발성 의지로 바뀌는 게 아니다. 때문에 점점 익숙한 상태의 자신을 ‘어쩔 수 없잖아…’ 하며 정당화키고 내버려 둔다. 그렇지만 문제를 내부에 담고 있어서는 성공적인 사회생활은 요원한 일이 되고 만다. 타인과의 관계를 일상적으로 맺어야 하는 사회인들이 관계 맺기에 실패한다면 그것은 곧장 업무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고 따라서 항상 괴로워하는 일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고착된 내 습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 역시 나이 고하를 불문하고 각각의 고집이 있을 테니 타인을 어루만지며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일은 쉽지 않다. 그러니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상대의 마음을 읽고 어루만지는 스킬을 체화해야 하는 것이다. 30~40대가 되어서도, 젊은 시절처럼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거나 나이 어린 후배들 하듯이 행동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나이 먹은 만큼의 연륜을 쌓아야 한다는 점이 나이 먹는 일의 어려움이기도 하다.
그러한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을 6개의 주제로 나눠 일목요연하고 구체적으로 다룬 책이 『심리학, 서른엔 사람과 통하고 마흔엔 마음을 얻는다』이다. 이 책은 업무 해결을 위해 필요한 상대의 마음을 얻는 비책, 상대가 원하는 바를 아는 법, 경쟁 심리를 이용하는 법, 긴장을 완화하고 평정심을 유지하는 비책, 사고의 반전으로 타성에 길들여지지 않는 비법, 인간 유형에 대한 이해의 총 6부로 구성되었다. 바로 실천 가능한 구체적 방안으로 예들을 제시하였기에 부담 없이 실전에 적용 가능하다는 게 이 책의 장점이다.
나의 삶은 물론 상대의 삶까지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설득의 비법
인간은 겉과 속이 다르다고들 하는데 그것은 사회생활과 사적 생활을 구분하여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두 가지 혹은 그 이상의 생활 방식을 가지고 살아간다. 그래서 외부로 나타나는 언행만으로는 그 사람을 판단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표리가 다른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 볼 필요성이 절실해진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우유부단한 사람,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 자기 고집에 사로잡힌 사람 등 인간관계를 맺기 어려운 대상들이 너무도 많다. 반대로 때로는 나의 어떠한 성격 때문에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느끼고 그것이 사회생활의 실패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책은 문제의 해결을 나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내는 명쾌한 방법의 제시에서 그치지 않고, 나의 유리함이 상대방에게도 이익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특히 마지막 6부에 실은 일반적이지 않은 다양한 사람들의 유형과 특징을 이해하게 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거나 마음의 문을 닫지 않고 해결책을 도모할 비책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은 매 순간 성장의 기회를 산다
지나 보면 모든 인생의 각 시기가 위태롭고 불안하여 위기의 계단을 겨우겨우 지나온 것만 같다. 30대에는 사회적 기반을 닦기 위해 진취적으로 매진하고 도전하며 자기 역량을 극대화하고 증명해 보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아간다. 그러다 40대가 되었을 무렵에는 인생에 확신이 서고 상대를 대하는 일도 편안해지고, 내 위치가 공고해져 한시름 놓을 것이라 조금, 아주 조금은 기대한다. 그랬건만 마흔의 문턱을 넘어서면 그 바람은 또다시 멀어지고 만다.
이 급속한 변화의 시대 앞에서 생활인으로서 30대를 극복하고 40대를 맞이한다는 것은 앞서의 기대처럼 안정된 자리에 올라 기반이 탄탄해진 뒤이거나, 현실 앞에서 도태되거나 하는 갈림길에 섰다는 뜻이다.
우리 인생의 매 순간이 위기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생의 매 순간이 위기라 함은, 그만큼 매 순간 성장의 기회가 내 앞에 놓여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러니 자신을 다독이며 다음 단계로 넘어설 준비를 하자. 그렇다고 지나치게 승부욕에 불탈 필요도 지레 위축되어 세상에 겁먹을 필요도 없다.
30대부터 마흔까지 현실을 헤쳐 온 지혜에 조금 덧붙여 상대를 자신이 목적하는 곳으로 유도하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기술을 활용하면 된다. 『심리학, 서른엔 사람과 통하고 마흔엔 마음을 얻는다』에는 상대의 마음을 읽는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비법들이 함께하고 있으니, 이번 기회에 호기심을 발휘해 내 것으로 만들어 실험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