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
『하늘을 잊은 하늘의 자손』은 블랙홀 박사 박석재(한국천문연구원장)가 쓴 천문학 에세이다.
천문학 전도사를 자청하는 박석재 박사는 이 책에서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늘을 사랑하고 하늘의 이치를 알기 위해 애쓴 민족이며 우리는 하늘의 자손임을 통시적 관점을 통해 설명한다. 또한 현재의 우리 모습을 돌아보며 누구나 알아야 할 기본적인 천문학 지식을 전달한다. 아름다운 천문사진을 중간 중간 곁들여 설명하여 천문학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1부에서는 이러한 우리의 역사와 현실을 명쾌하게 살펴보며 우리가 하늘의 자손이라는 여러 증거를 나열해 본다. 아울러 하늘을 잊고 사는 우리 현실도 살펴보고, 하늘의 이치를 밝혀내는 데 누구보다도 큰 관심을 기울였던 민족의 영웅 세종대왕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갖는다. 2부에서는 하늘의 자손답게 우리가 알아야 할 우주에 대한 기본 지식을 살펴보고 있으며 3부에서는 국민이 모두 선비적 삶을 추구하는 가운데 소중한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키며 아이들 가슴 속에 우주를 심어 줘야 함을 역설한다. 우주문화를 육성하고 우리 자산인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하늘의 자손다운 나라를 만들어 갈 방법을 함께 궁리해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