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연구를 하기 위해 무작정 아프리카로 떠난, 젊은 괴짜 곤충학자의 패기 넘치는 ‘웃픈’ 과학모험 논픽션! 비정규직 곤충학자이자 메뚜기 박사인 저자 마에노 울드 고타로는 메뚜기를 연구하기 위해 메뚜기 떼가 출몰하는 아프리카의 모리타니로 떠난다. 메뚜기 떼 연구로 정규직 곤충학자가 되겠다는 희망을 품고, 그렇게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인생을 내맡겼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인생을 걸고 아프리카에 도착했지만, 정작 맞닥뜨린 것은 메뚜기 떼가 출몰하지 않는 냉혹한 현실! 아프리카에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연구비 지원도 끊기고, 곤충학자가 되는 꿈도 포기해야 하는데···. 이 걱정스러운 상황 앞에서, 저자는 청춘의 열정과 패기를 무기로 3년을 아프리카 땅에서 보낸다. 이 책은 머나먼 아프리카 모리타니에서 보낸 좌충우돌 격동의 3년을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문체로 재미있게 써내려간 과학자 에세이이다. 메뚜기 연구로 정규직 곤충학자가 되려는 젊은 연구자의 좌충우돌 리얼 모험담!
저자소개
곤충학자(일명 메뚜기 박사). 1980년 일본 혼슈 북부에 위치한 아키타현에서 태어났으며, 『파브르 곤충기』에 감명받아 어릴 적부터 곤충학자가 되는 것을 꿈꿨다. 히로사키 대학에 들어가 곤충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고베 대학에서 사막메뚜기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교토 대학 하쿠비센터 특정조교를 거쳐, 현재 쓰쿠바의 국립연구개발법인 국제농림수산업연구센터JIRCAS 소속 기간제 연구원으로서 사막메뚜기를 연구하는 중이다. 메뚜기 연구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아, 모리타니에서 최고의 경의를 표하는 미들네임 ‘울드ould’를 하사받았다. 2011년, 사막메뚜기를 연구하기 위해 아프리카 모리타니로 무작정 떠났으며, 한때 연구비가 끊겨 머나먼 아프리카에서 일정한 수입 없이 메뚜기를 연구하는 암울한 시절을 보냈다. 정규직 곤충학자가 되고자 몸부림쳤지만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아 절망을 거듭하던 중, 메뚜기 연구의 중요성을 알려야 한다는 절박함에 글도 쓰고 인터넷 동영상 생중계에 참여하는 등 ‘메뚜기 박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다. 유머와 해학이 넘치는 그의 솔직한 모험담은 입소문을 타면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널리 퍼졌다. 지은 책으로는 『고독한 메뚜기가 무리를 이룰 때?사막메뚜기의 상변이와 대발생』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가 있다. 『메뚜기를 잡으러 아프리카로』는 일본 중앙공론신사 주최 ‘신서대상’(2018), ‘마이니치 출판문화상’ 장려상(특별상, 2017)을 수상했다.
목차
프롤로그·51장 사하라에 청춘을 걸다 · 13사하라의 세례┃겁먹은 아프리카┃메뚜기 가족┃동료 티자니┃전우를 찾아서┃전장의 법도┃아프리카 타임┃한밤의 미션┃사막의 만찬┃악마의 행진┃사막의 환대┃무계획 작전┃암흑 사막의 생명줄┃양치 나무┃매혹의 사막2장 아프리카에 물들다 · 77티자니의 급여┃우정의 민족의상┃입이 화근┃고독한 박사가 탄식할 때┃사회의 노예┃울드에 대한 맹세┃SOS, 긴급 지원┃트라우마┃엉터리 대화술┃거리에서, 당나귀 울고, 혼잡할 때┃박사의 다채로운 일상┃상자에 갇힌 박사┃사토, 다카하시, 모하메드3장 여행 전에 · 115파브르를 목표로┃꿈 저편┃아니면 꺼져┃어린 날의 약속┃‘신의 형벌’ =메뚜기 대발생┃안정인가, 진짜인가┃편도 티켓을 꼭 쥐고┃안녕, 휴대폰이여!4장 배신자-살인적 가뭄 · 1358월의 우천에 기대를 걸고┃초록 융단┃환멸의 오아시스┃낙타의 습격┃엉터리 정보┃엄습해오는 검은 그림자┃메뚜기 비싸게 삽니다 캠페인┃복수┃새벽안개 속에서┃제2회 메뚜기 매입 캠페인┃밤하늘의 별이 되고 만 케이지┃외도┃남녀 사이의 갈등┃욕망이 있는 채로┃결정적 증거┃공작 활동┃추적┃신변 조사┃실종┃수상한 녀석┃미움은 사랑으로 바뀌고┃가뭄의 위협┃떠나가는 연인5장 성지에서의 몸부림 · 221사하라에서 스러지다┃겨울 사막에 당하다┃신이 주신 시간┃파브르의 성지┃검은 덩어리┃미녀의 정의┃가바지의 비극┃전격 결혼┃신에게 맡기다┃성지 순례┃꿈에 그리던 의자에┃모리타니, 다시6장 지뢰밭을 건너 · 261죽음의 호수 사파┃사망 보험┃새 부인의 요리 솜씨┃사막의 메리 크리스마스┃냉혈동물의 몸부림┃미확인 비행물체┃세상에서 가장 긴 열차┃푸르푸르┃사고 현장┃사라진 검은 그림자┃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 소원7장 방황하는 박사 · 299조작된 패배┃아래를 보고 걷자┃시험에 든 무수입자┃패잔병의 귀국┃그 남자, 프레지던트┃최강의 빨간펜 선생님┃니코니코 학회ß┃인간 상변이┃불행을 맛보다┃빛과 그늘┃벼랑 끝의 마술사┃교토 대학의 하쿠비 프로젝트·하쿠라쿠 회의┃리얼 하쿠비┃면접 vs. 하쿠라쿠 회의┃면접 vs. 교토 대학 총장┃염소 뇌물┃우호 관계┃심판의 날8장 ‘신의 형벌’에 도전하다·365다시 ‘신의 형벌’┃긴급 기자회견┃통한의 일격┃마술┃내셔널지오그래픽┃나는 메뚜기, 공습┃비밀 병기┃“자, 나를 마음껏 먹어치워라.”┃마지막 결전┃희망은 내 손안에9장 나, 사하라에서 죽지 않는다·403예상치 못한 재회┃이별할 때┃울드의 여행┃금의환향┃마지막 유랑에필로그·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