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Anthropology : Anthology of Korean Studies Volume III
(Anthology of Korean Studies. Volume 3.)한국의 인류학은 문화·사회 인류학의 우세한 영향 속에서, 과거 다른 문화를 연구하는 서양의 관행보다는, 자국 학자들이 자국 문화를 우선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인류학 분야의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 이후 정치경제학과 지역연구와 같이, 다른 관점에서 한국 문화를 검토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있어 왔다. 이런 경향은 과거 40년 넘게, Korea Journal에 기고되었던 논설에서 볼 수 있다. 초기 논설들이 주로 한국 무속과 민속에 관해 초점을 맞춘 반면, 후반에 가서는, 근대의 사회, 경제 그리고 정치적 영향력 하에서 해외 한국인들과 한국 사회 내 변화와 같은 좀더 다양한 종류의 주제로 그 초점이 바뀐다.
본서는 인류학자, 사회학자, 심리학자, 지리학자, 건축가, 민속학자 그리고 정신병학자들의 각각의 관점을 통해 보여진 한국 문화의 모든 면을 망라하는 30편의 논설을 Korea Journal에서 신중하게 뽑아 실었다. 한경규 교수의 지휘로 선정된 이 논설들은 5개의 주요 주제에 따라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