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려진 식물과 꽃, 식물 상징의 유래와 약리 작용, 원예학적 지식까지도 아우르는 박학다식함, 독일의 대표적 플로리스트가 쓴 이 책은 종교, 철학, 인류학, 문화사를 포괄하는 방대한 자료들을 통해 꽃과 나무들의 다양한 상징성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이 책은 도상학을 서술하려는 것이 아니라 식물학적 특징을 배경으로 형성된 상징들을 살펴보려는 것이다. 저자는 이때 동일한 상징이 다양한 의미를 가지며, 심지어는 서로 대립적 의미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에 주목한다. 따라서 창녀와 마녀를 나타내는 꽃이 기독교의 영향을 받아 동정녀 마리아를 상징하는 꽃으로 바뀔 수도 있다. 이렇듯 상징은 항상 시대 정신이 변하면서 근본적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옛 의미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서 유의할 것은 동양의 풍성한 식물적 상징의 함의를 포함하지 못한 채, 저자가 말하는 식물의 상징적 의미가 기독교 전통, 그리스, 로마에서 유추된 것이라는 점이다.
저자소개
마리안네 보이헤르트는 많은 저술과 잡지 연재, 라디오와 TV 시리즈물을 통해 꽃 애호가이자 원예 전문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상징연구학회(쾰른) 회원이기도 한 그녀는 오래 전부터 식물의 상징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 왔다. <중국의 정원>에서는 가장 사랑을 많이 받는 꽃들과 이들의 상징적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내 정원에서 만든 꽃다발>로 1984년 독일원예협회서적상을 수상하였다.
목차
옮옮긴이의 말
머리말
1. 천상의 꽃 신들의 나무
샤프란
아몬드 나무
연꽃
올리브
아이리스
월계수
물푸레 나무
히야신스
철포백합
바람꽃
겨우살이
레국화
박하
자수
팬지
실편백나무
2. 마법의 꽃 세계의 나무
딱총나무
쑥
양귀비
노간주나무
작약
호랑가시나무
갈대
매발톱꽃
버섯
은방울꽃
민들레
밤나무
골풀
엉겅퀴
개잎갈나무
레몬/불수감
3. 생명의 꽃 풍요의 나무
개암나무
자작나무
국화
석류
은행나무
금잔화
포도나무
복숭아
아카시아/미모사/아까시나무
호두
박
오얏
소나무
무화과
메꽃
독일가문비
떡갈나무
배나무
4 사랑의 꽃 불멸의 나무
수선화
딸기
제비꽃
난초
사과
버드나무
장미
모과
유럽피나무
물망초
포플러
패랭이꽃
마거리트
벚나무
붉은토끼풀
송악
라벤더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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