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의 개성상인 3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9년 전인 1993년 처음 발표되어 200만 부 이상이라는 경이로운 판매고를 기록했던 화제의 베스트셀러이다. 작가는 1983년 영국 런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소묘화로서는 당시 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려서 화제가 된 네덜란드 화가 루벤스(Peter Paul Rubens, 1577∼1640)의 그림 <한복을 입은 남자(A Man in Korean costume)>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구상했다.
프란체스코 카를레티라는 이탈리아인이 임진왜란 당시 포로로 일본에 끌려가 있던 조선 청년을 데리고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갔다는 기록, 그리고 현재 이탈리아 남부의 알비라는 작은 마을에 코레아라는 성을 가진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작품구상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이후 그는 타고난 성실성과 불굴의 열정, 그리고 한국인 특유의 뛰어난 상재로 유럽 상권을 누비며 뛰어난 업적을 쌓았다. 권력에 편승하여 한몫 보려는 약삭빠른 상혼, 사람을 중시하지 않고 돈만 우선시하는 얄팍한 상혼이 판치는 요즈음, 베니스의 개성상인』은 한국인의 저력과 끈질긴 생명력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상도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값진 기회와 감동을 제공할 것이다.
『베니스의 개성상인』의 작가. 1954년 충남 홍성 출생. 경희대 사학과 졸업. 어릴 때부터 매사에 호기심이 많았고 줄곧 이야기꾼을 꿈꿔 왔다. 조선 중엽에 유럽으로 건너가 활약한 조선인 안토니오 코레아의 이야기 『베니스의 개성상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꾼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후 『만파식적』, 『화랑서유기』, 그리고『타임 레이더스』 등을 차례로 발표하며 새로운 형식, 독특한 내용의 옛 이야기에 도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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