堯ㆍ舜ㆍ禹는 천하의 위대한 聖人들이다.
천하를 전해주는 것은 천하의 위대한 일이다.
치우치지 않는 것을 中이라고 하고, 바뀌지 않는 것을 庸이라고 한다.
中은 천하의 正道이고 庸은 천하의 정해진 理致다.
이 篇은 孔門에서 傳授된 心法이다.
子思는 그 심법이 오래 되어서 差誤가 생길까 염려하였기 때문에 그것을 책에다 써 가지고 孟子에게 주었다.
저자소개
이름은 가(軻)이고, 전국시대 중기에 살았던 철학자이며 정치가이다. 공자의 인(仁)사상과 함께 의(義)를 강조하면서 왕도정치를 주장한다. 그는 각 나라를 돌며 왕도정치를 유세하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한다. 각 나라들이 패도정치에 의한 부국강병만을 통해 통일을 모색하고 있었으며, 또한 역성혁명까지도 인정하는 맹자의 주장들은 당시에 수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신념이 담긴『맹자』는 한대와 송대를 거치면서 유학의 경전으로 자리매김 되고, 지식인들의 필독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