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소개
호는 일보(一步)이며 황해도 송화(松禾)에서 출생했다.
1927년 김진섭(金晉燮) ·장기제(張起悌) ·이헌구(李軒求) 등과 함께 《해외문학》 동인이 되고, 1931년 일본 도쿄[東京]외국어학교 러시아어과를 졸업했다. 그해 극예술연구회 조직에 참여하여 러시아 작품을 주로 번역 ·소개했다.
1935년을 전후하여 문단에 행동주의가 소개되고, 휴머니즘이 논의되자, 이헌구 ·홍효민(洪曉民) ·김문집(金文輯) 등과 함께 이를 소개하고, 1935년 《조선일보》에 《지식계급의 불안과 조선문학의 장래》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한국지식인 연맹의 결성을 주장하였다. 1937년 장편소설 《순정해협(純情海峽)》을 《조광(朝光)》지에 연재하고, 이어 《무풍지대》 《폭풍전야》 등을 발표했다. 8 ·15광복 후 《한성일보》 편집국장, 미군정청 공안국장 ·공보국장 등을 지내고 1947년 국립경찰전문학교 교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