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북지 어느 산골 병원에 계신 T형에게 보내는 편지글을 통해 T형을 상대로 하는, 자기 고백적 의식이 드러난 작품. 노인의 고독과 자살, 그리고 인간의 내면적인 외로움 등이 농도 짙게 그려져 있는 작품으로 허무와 나 혼자라고 하는 고독의 의식을 통하여 인간 내면의 세계를 다루고 있다.
저자소개
평북 용천 출생. 중앙 고보, 일본 호세이 대학 졸업. <조선일보> 기자 역임. 1935년에 시 <모체>를, 1936년에 단편 <탁류>를 <조광(朝光)>에 발표하여 등단. 민주를 거쳐 해방 후 북한에 거주. 그는 해방기의 현실과 인간의 내면 세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가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야한기(夜寒記)>, <습작실에서>, <잔등(殘燈)>, <한식일기(寒食日記)>, <역사>, 그리고 작품집 <잔등(殘燈)>(을유문화사, 194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