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신돌석 ; 백년 만의 귀향

신돌석 ; 백년 만의 귀향

저자
김희곤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04-03-02
등록일
2004-03-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MB
공급사
웅진OPMS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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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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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신화 속의 신돌석
최근 일본은 역사 교과서를 신화화하여 비난을 사고 있지만, 이 책은 거꾸로 신화적인 인물로 알려진 역사 속의 인물을 철저히 역사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말 우리의 국권을 침탈한 일본을 상대로 격렬한 의병 전투를 펼친 우리 민족의 영웅 신돌석. 아마 그를 모르는 한국인은 없을 테지만, 그에 관해 알려진 내용들은 산을 탈 때면 남보다 두세 배는 멀리 건너뛰고, 영해에서 대구를 한숨에 오갔으며, 전신주를 뽑아 일본군을 쳐죽였다는 홍길동 같은 이야기들뿐이다. 신출귀몰, 축지법, 평민 의병장, 태백산 호랑이…. 그는 그렇게 강렬한 이미지로만 우리 머릿속에 각인돼 있다.

역사 속의 신돌석
그렇다면 역사 속의 신돌석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중학교 국사 교과서 항일의병 투쟁의 전개 부분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을사조약 강요 이후에는 규모가 큰 의병부대가 여러 곳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하였다. 이때 의병장으로 활동한 대표적인 인물로는 최익현 신돌석 등을 들 수 있다. 평민 출신인 신돌석은 평해?울진?영해 등지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는데, 의병 수가 수천 명에 이르렀다. 항일의병 투쟁과정에서 평민 출신인 신돌석이 의병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의병운동이 신분을 초월한 국권수호운동으로 전개되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왜 신돌석인가
이 책은 광복 50주년을 맞아 경북 영덕군이 시작한 신돌석 장군의 생가 성역화 작업과 연관돼 있다.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자기 지역의 역사적인 인물을 발굴하여 지역 홍보에 활용하는 추세지만, 신돌석의 경우엔 그 발굴 목적이나 방향이 타 지자체와 구분된다. 신화 혹은 전설 속의 인물을 그 신화나 전설의 내용 그대로 되살려내는 것이 아니라, 신화 속에서 왜곡된 인물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복원해내었기 때문이다.

신돌석은 분명 역사 속의 인물이지만, 사실 그에 관한 제대로 된 논문 한 편이 없는 실정이다. 그만큼 관련 자료가 극히 적고, 그나마 있는 자료들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그것들을 한데 모아 객관적이고 일관된, 격동의 시대 속에서 국운을 되살리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고 때로 좌절하기도 했던 실존인물 신돌석의 모습을 그려내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힘든 만큼 신돌석이란 인물의 복원은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저항정신과 자존심을 되살리는 값진 일이었다.

발로 쓰다
자료상의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이 책의 저자인 김희곤 교수(안동대)는 모든 것을 직접 찾아서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다. 신돌석의 고향 마을부터 시작해서 당시 의병들의 근거지, 신돌석이 사망한 장소에 이르기까지 관련 장소들을 빠짐없이 답사하고, 당시 판결문이나 신문까지 샅샅이 뒤져 자료들을 치밀하게 비교 분석하고, 사실 가능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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