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로 가는 길
- 저자
- 이승길
- 출판사
- 물푸레
- 출판일
- 2002-08-27
- 등록일
- 2002-08-2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3MB
- 공급사
- 웅진OPMS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이제 곧 우리나라에서도 주 5일 근무제가 실시된다. 지난 1년여 동안 지속되어 온 노사정위원회에서의 논의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주당 법정근로시간이 44시간에서 40시간으로 줄어드는 것은 단순히 주당 근로시간이 4시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주당 휴일이 하루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주 5일 근무제의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이것은 경제·사회적으로 대단히 큰 파급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되면 개별기업의 인사 노무 차원에서도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상당히 많은 항목들을 검토해야 한다.
소정근로시간을 단축하는 다양한 방법들 중에서 기업실정에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선택하고, 인건비 증가효과 측면에서 임금지급 형태별로 다양한 임금보전 방법을 검토해야 하며, 할증임금 단가를 조정하고 지급대상을 점검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주당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불가피하게 교대제를 변경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속조업형 교대제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이 바꾸어야 한다. 그렇게 될 경우 교대주기, 예비인력, 인건비 증가 등을 고려해 적절한 교대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이 때 새로운 교대 조가 늘어남에 따라 신규인력 투입이 불가피한데, 조당 적정인력과 비정규직 투입 등을 둘러싸고 노사간에 갈등이 빚어질 가능성도 크다. 그리고, 신규인력 확보와 숙련형성이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이 외에도 탄력적 근로시간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차근무제 등 근로시간 관리제도와 단시간근로, 계약직근로, 파견근로 등 비정규직의 근로시간 단축 문제도 미리 검토해 두어야 한다. 그리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휴일을 관리하는 방안과 생산성을 제고시키는 다양한 방안을 점검해 두고, 근로시간이 단축되더라도 고객만족을 위해 영업시간을 단축하지 않거나 점진적으로 단축해 나가는 조치들을 강구해야 한다.
이 책은 이상에서 제기한 바와 같이 법정근로시간이 단축되면 개별기업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많은 인사 노무 체크 포인트를 이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하나하나 검토하고, 노사간에 제기될 수 있는 쟁점들을 분석하여 그 효과와 대안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우리보다 먼저 주 40시간 근무제를 채택한 경험이 있는 일본기업들의 풍부한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근로시간 단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절차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회사내부의 구성원 특히, 주 5일 근무제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선 노조의 의견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하여야 하고, 고객이나 거래처 등 외부 관계자들의 이해와 협조도 필요하게 된다.
주 5일 근무제에 관해 최초로 쓰여진 이 책은 앞으로 도입될 주 5일 근무제의 성공을 위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