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동 서 문화의 만남
중세 한반도와 이베리아 반도가 직접적인 교역은 없었다 하더라도, 페르시아 혹은 서역, 아랍과 같은 문화권과의 교류를 매개로 양지역이 문화적 교류를 했을 가능성에 대한 소장학자들의 교류 역사 살펴보기이다. 이들은 당시의 세계 교류가 어떻게 진행이 되었으며, 문화의 전파는 어떤 양상으로 전개되었는가를 어느 특정 지역을 중심으로 기술하지 않고, 전체적인 구조에서 조명하고 있다. 동양과 서양의 교류가 실크로드라는 육로를 통해 아라비아 대상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실크로드가 장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파장은 동쪽 끝의 신라와 일본에 미치고, 서쪽 지역 역시 로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베리아 반도까지 영향이 미친다는 것이 저자들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