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그림자, 평안을 노래하다
이 책은 4기 전이성 유방암 환자로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경험한 저자가 매일의 QT(Quiet Time, 경건의 시간)를 통해 절망 속에서 희망을 발견한 과정을 담고 있다. 두 번의 암 판정과 네 번의 대수술, 그리고 18년 동안 이어진 고난 속에서 삶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 하지만 하나님과 함께하는 묵상과 기도를 통해 저자는 이전과는 다른 시각과 태도로 삶을 바라보게 되었다.
상황은 변하지 않았지만,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 감사와 평안으로 하루를 살아가며 하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여정을 기록한 이 책은, 삶 속에서 소명을 발견하고 이웃과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슷한 고난과 시련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이 QT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마음의 안식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저자가 겪었던 암투병 과정과 그 안에서의 고난과 좌절, 그리고 현재의 상태를 솔직하게 나눈다. 중반부에서는 QT에 대한 개념과 역사적 배경, 성경 속에서 QT를 실천했던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QT의 필요성과 가치를 설명한다. 또한, 경건의 시간을 갖고 싶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한 이들을 위해 QT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저자가 실제로 묵상했던 말씀과 적용한 내용을 예시로 담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는 시간이 어떻게 절망을 평안으로, 두려움을 감사로 바꿀 수 있는지를 저자의 삶을 통해 보여주는 이 책은, 삶의 무게에 짓눌려 힘겨운 이들에게 영적인 위로와 회복의 길을 제시한다. QT를 통해 날마다 새롭게 채워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