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추적자들
에덴 추적자들은 왜 에덴을 찾아 헤맸을까?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지식인들의 발칙한 에덴 탐험기 『에덴 추적자들』. 이 책은 《창세기》에 나오는 ‘인류의 시조’ 아담이 추방당한 ‘에덴’이라는 이름의 낙원을 찾아 나선 지식인들의 실화를 기록한 것이다. 역사, 종교뿐 아니라 과학, 고고학 등 방대한 지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가며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망을 좇는 에덴 추적자들의 여정을 지적이면서도 위트 있게 펼쳐낸다.가령, 옥스퍼드대학의 고고학 교수인 세이스는 아시리아학에 기반하여 메소포타미아 남부에서 에덴을 찾아내서 권위자로 인정을 받기도 했으며, 한 침례교 목사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오래된 ‘뱀 유적지’를 에덴동산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저자는 이 과정을 치밀하게 추적함으로써, 에덴을 상상하는 독자를 위한 진지하면서도 매혹적인 탐험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