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타난 영적싸움
이 책은 지난 2011년부터 1년여 동안 크리스천경남신문에 ‘성경에 나타난 영적 전쟁’ 주제로 기고했던 글들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주제별로 정리했다. 이 책은 영적전쟁하면 단순히 귀신을 쫓아내는 ‘축사사역’이라고 상상하는 이들에게 성경이 말씀하는 우리의 대적이 누구인가, 그리고 그 대적(들)에 대해 어떻게 대적하여 승리할 수 있는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놓았다. 필자는 청춘노도와 같은 대학청년들과 25여년을 씨름해 왔다. 대학선교단체에서 청년목회를 하면서 드는 생각은 이들이 예수를 믿었어도 성경이 가르치는 여러 가지 삶에 필요한 영적 교훈과 원칙들, 특별히 예수님을 영접하고 나서도 영적으로 성장하며 영적인 청년으로서 치러야 할 영적인 싸움과 전투가 매일 삶에서 있다는 것을 모르고 영적 싸움과 전쟁의 개념을 이해하거나 삶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교회의 청년들이나 장년들, 심지어 목회자들도 성경이 말씀하는 영적 싸움과 전쟁에 대한 개념과 이해가 너무나 없는 것을 알고 충격이 적지 않다. 이 책을 쓰게 된 이유 중의 하나다. 교회내의 분열과 갈등 등은 영적 싸움과 전쟁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만 이해해도 해결될 수 있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자녀인 크리스천에게 입시전쟁, 인간관계, 경제전쟁 등 모든 우리의 생활 하나하나가 전쟁과 싸움이요, 생존경쟁 자체가 인생의 거대한 전쟁이다. 우리의 마음과 생각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치열한 싸움이 있다. 인간관계-가족, 친구관계, 이성문제, 공부문제, 자존감문제, 감정표현, 미래비전, 꿈과 사명의 부재 등에 있어서 여지없이 패배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끊임없이 체험하는 방법, 성령충만을 받는 방법, 영적 싸움과 전쟁에서 승리하는 방법 등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죄책감과 낮은 자존감, 패배감가운데 살고 있다. 성경은 크리스천으로서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싸움과 전투, 영적 전쟁에 대해 기록해 놓았다. 우리의 영적 싸움(전투,전쟁)은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보이지 않는 대적인 악한 영들을 상대로 하는 것’이다(에베소서6:12,표준새번역). 이 모든 전쟁은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이 구체적으로 전술과 전략을 주시며 그대로 순종했을 때 승리를 가져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적으로 구원은 받았지만 여전히 이 세상과 육신과 사단은 나의 편이 아니며, 이 세상에서 나는 나그네요 나의 편은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뿐이라는 것을 명심하자. 나를 둘러싸고 있는 대적들-세상. 육신. 사탄-에 대하여 깨어서 기도하며 말씀으로 나의 생각과 마음을 날마다 다잡는 훈련을 해야 한다. 성경은 영적인 청년의 표지가 ‘악한 자를 말씀으로 대적하여 승리하는 자’(요한일서2:13-14)라고 강조하고 있다. 깨닫든지 깨닫지 못하든지 매일 우리는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루고 있다. 적을 잘 연구하고 나를 알면 백전 무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