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공부는 그 자체로 성스러운 의무다!
배우고 익히는 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지식『공부하는 삶』. ≪신학대전≫으로 가톨릭 신앙을 집대성한 성 토마스 아퀴나스를 연구한 권위자인 프랑스의 수도사 세르티앙주의 저서로, 1920년에 초판이 발간된 이래 현재까지 널리 읽히고 있는 책이다. 그는 어떻게 공부를 시작할 것인지, 어떻게 읽고 쓸 것인지, 어떻게 시간을 규율할 것인지, 더 나아가 어떻게 우리의 영혼을 규율할 것인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지성인을 ‘지적인 일’이라는 소명에 따라 ‘성별’된 존재, 신성한 일에 쓰이도록 선택받은 존재라고 본다. 또한 진정으로 지적인 삶이라면 반드시 ‘정신의 삶’에 주의를 기울이라고 조언한다. 즉 지성인에게 공부는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하며, 공부를 위해 삶 자체를 규율해야 한다고 말한다. 공부의 기쁨과 고통을 함께 맛보고자 하는 예비 지성인에게 이 책은 곁에 가까이 두고 생각날 때마다 읽으며 공부하고 하는 마음을 북돋아주는 잠언서가 되어준다.
저자소개
저자 :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
저자 앙토냉 질베르 세르티양주(Antonin-Gilbert Sertillanges, 1863-1948)는 세상에서 공부를 가장 좋아한 사람. 프랑스의 가톨릭 신학자이자 철학자. 1883년 도미니크회에 입회했고, 1888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1890년부터 코르시카 섬의 코르바라에서 신학을 가르쳤으며, 1893년 토마스 아퀴나스에 관한 연구지인 『르뷔 토미스트』La Revue Thomiste를 창간했다. 1900년에서 1922년까지 파리 가톨릭대학교의 철학교수를 역임하면서 신토마스주의를 대표하는 신학자가 되었다. 저서로는 『예수』 (Jesus) , 『성 토마스 아퀴나스』(St. Thomas d’Aquin), 『토마스주의 철학 요강』(Les grandes theorie de la philosophie Thomiste), 『기독교와 철학』(Le Christianisme et les philosophies) 등이 있다.『공부하는 삶』은 그가 평생 배우고 익히면서 얻은 공부에 필요한 정신, 조건, 방법 등을 알뜰하게 정리한, 소금과 같은 책으로 지성인이 되고자 했던 서구인들 사이에서 조용하지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역자 : 이재만
역자 이재만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출판편집자로 일했다. 『역사와 역사가들』을 공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