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스웨덴기자 아손 100년전 한국을 걷다
- 저자
- 아손 그렙스트
- 출판사
- 책과함께
- 출판일
- 2005-01-05
- 등록일
- 2008-1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1904년 12월 24일 한국에 밀입국한 스웨덴의 신문기자 아손 그렙스트가 1905년 1월까지 한국을 여행한 후 남긴 기록을 엮은 책이다. 1986년 <코레아 코레아>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간되었던 책으로, 누락된 부분과 오류를 수정하여 다시 펴냈다. 저자는 기자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한국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통해 일본에 외교권과 실질적 통치권을 넘겨준 1905년 을사조약 전야의 대한민국 상황을 있는 그대로 전해준다. 이 책은 한국근대사의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며 모멸과 슬픔을 일상의 힘으로 견뎌내던 그 시절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손 그렙스트는 서울의 궁궐부터 시장, 뒷골목, 감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을 여행했으며 고종 황제부터 시골의 노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다. 고종 황제의 모습에서 저무는 나라의 미래를 점쳐보기도 하고, 5분 일하고 15분 쉬는 농민의 모습에서 한국인의 기질을 엿보았으며, 독립문에서 열린 보안회 집회에 참석하여 당대의 주요 인물들을 만나기도 하였다. 또한 직접 찍은 140여 컷의 사진들을 통해 저잣거리에서 물건을 파는 사람들, 빨래터의 여인들, 서울의 기생들, 황태자비의 장례식 광경, 강화도의 포구 등 100년 한국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준다. 식민지 시대를 거치며 잊혀진 우리 고유의 민담과 우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저자소개
아손 그렙스트W. A:son Grebst
스웨덴의 신문기자. 1904년 러일전쟁을 취재하기 위해 도쿄에 온 그렙스트는 일본이 한반도 취재를 금지하자 영국인 무역상으로 위장하여 밀입국했다. 1904년 12월 24일 부산항에 도착한 그렙스트는 1905년 초까지 한국을 여행한 후 1912년 스웨덴에서 이 책을 펴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닌 그는 타이완과 일본의 풍물지를 쓰기도 했다. 본명은 윌리엄 안데르손 그렙스트William Andersson Grebst. 아손 그렙스트는 필명이다.
김상열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 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웁살라대학에서 북유럽 문학을 전공했다. <스웨덴의 모더니즘 문학>, <북구 신화 속의 여성들> 등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스웨덴어-한국어 사전≫, ≪한국어-스웨덴어 사전≫ 등을 집필했다. ≪산적의 딸 로냐≫, ≪이상한 알≫ 등을 우리말로 옮기기도 했다.
목차
옮긴이의 말: 숨김없이 드러나는 100년 전 이 땅의 모습
1. 코레아로 가는 길
2. 첫날 밤의 소동
3. 공주에서 만난 봇짐장수들
4. 서울 사람, 서울 이야기
5. 일본 경찰의 감시망에 걸려들다
6. 걸어다니는 백과사전 코레아의 광대
7. 코레아 여성들의 바깥 사정, 안 사정
8. 황제 폐하를 뵙게 되어 영광이옵니다
9. 보안회와 일진회의 독립문 집회
10. 코레아와 일본, 그 미움의 세월 2천 년
11. 볼기를 치고 주리를 틀고, 코레아의 감옥
12. 코레아의 민담과 우화
13. 한 맺힌 사연, 기막힌 이야기들
14. 코레아의 관문 강화도를 찾아서
15. 아름다운 인연, 정든 코레아
보론: 러일전쟁기 한반도 정세와 대한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