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연이 주는 행복을 오롯이 느끼는 시골살이 이야기
『풀각시 박효신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은 네이버 인기 블로거 겸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사무국장인 저자 박효신(풀각시)의 시골살이 에세이다. 똑똑한 식물 이야기, 땀 뻘뻘 흘리는 농사 이야기, 정붙이고 알콩달콩 사는 이웃 이야기 등 절로 미소가 떠오르는 아기자기한 일상을 사진과 함께 모아 엮었다. 저자가 일기처럼 써 내려간 글에는 생각했던 것보다 두 배나 더 행복한 시골 모습이 꾸밈없이 드러나 있다. 그 순박함과 능청스러움에 키득키득 웃다가도 추운 겨울을 이겨 내는 풀 한 포기의 생명력에 감탄하고 어르신들의 솔직한 사랑 고백 시에 감동하는, 살맛나는 이야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사진이 곁들여져 풍성함을 더했다.
저자소개
저자 : 박효신
저자 박효신은 35년간 한국일보 기자, 여성신문사 편집부장, 한국광고주협회 상무이사 등의 번듯한 명함을 가지고 서울에서 그야말로 뼈 빠지게 일하며 살아왔다. 어느 날, 마음속에서 ‘50대부터는 어떻게 살아야 하지?’ 라는 물음이 들려왔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흙으로, 자연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이왕 농촌에 가서 살기로 한 것, 제대로 살아 보자는 생각에서 15년 동안이나 꾸준히 농촌 생활을 준비했다. 마침내 2003년에 고향인 예산군 대흥면 향교마을로 귀농해 풀각시로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3년이 채 되지도 않았는데 바람과 흙에게서 귀중한 삶의 지혜를 배웠고, 2007년에는 그 지혜와 생생한 시골살이 체험을 정리해 《바람이 흙이 가르쳐 주네》라는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시골살이 십수 년째에 접어든 지금은 자타가 공인하는 어엿한 농사꾼이 되어, 손수 가꾼 푸성귀와 옥수수, 과일 등을 일용하며 자연스럽고 소박한 참살이(well-being)를 실천하고 있다. 농사를 짓는 틈틈이 예산대흥슬로시티협의회 사무국장으로 일하면서 도시 사람들에게 농촌의 싱그러움과 느린 삶의 미학, 제대로 된 귀농 비법 등을 알리는 데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블로그 풀각시 뜨락: http://blog.naver.com/hyoshin4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