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의 탄생(살림지식총서 87)
박물관이라는 거울을 통하여 근대성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는 인문서적. 저자는 박물관이 이성중심주의, 역사, 민주주의, 자본주의 등으로 국한된 우리의 근대 이해를 근대성의 다른 한쪽 ,즉 기억, 과거에 대한 연민, 아름다움에의 열망 등의 여역으로 확장시켜 준다는 점에 착안하여 근대의 다양한 면모에 대한 논의를 전개한다. 그는 박물관이야말로 근대성의 가장 충실한 반영이라 주장하며, 박물관에 소장된 수많은 구체적인 자료를 통하여 현대 사회의 근대성에 대한 본질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