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베네치아의 기억
- 저자
- 고봉만 외
- 출판사
- 한길사
- 출판일
- 2003-08-25
- 등록일
- 2008-11-10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9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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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베네치아는 진흙과 개펄 위에 생겨난 도시로 오늘날 순수한 관광의 도시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15세기 베네치아는 성지순례의 중심지였고 18세기에는 문화와 문명의 성지였다. 이 책은 지금은 국제사회의 중심 무대에서 밀려나 있지만, 문화의 면에서는 옛 영광의 빛이 살아 움직이는 베네치아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있다. 제1부에서는 세계적으로 널리 날려진 작가들의 베네치아 인상기를 통해 창작의 영감을 주었던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을, 제2부에서는 국내 집필진들이 음악 건축 미술 문학 영화 등의 장르에서 입체적이면서도 섬세한 가치를 지닌 베네치아의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역자 소개
지은이_김영수
1959년 경남 진해에서 태어난 김영수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현 한국학중앙연구원) 석?박사 과정 때부터 굵직굵직한 번역서와 연구서를 펴냈다. 90년 국내 최초의 고구려 통사인 『고구려간사』를 번역했고, 92년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분야인 『고대 중국 야철기술 발전사』를 번역하여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수상했다. 93년에는 이 책의 모태가 된 「고대 첩자고」라는 논문을 발표했고, 94년에는 한?중 고대사의 민감한 문제점들을 짚어낸 한?중?일 삼국의 주요 논문들을 모아 편집한 책 『고대 동북 아시아의 민족과 문화』라는 1천 쪽이 넘는 방대한 편저를 주도하여 펴냈다.
92년 박사과정을 수료한 그는 학위를 뒤로 한 채 중국 알기와 중국 알리기에 몰두하여 지난 10여 년 동안 중국 전역을 답사했다. 그 결과 『지혜로 읽는 사기』 『명문가의 자식교육』 『역사의 등불 사마천 피로 쓴 사기』 등과 같은 의미 있는 작업물들을 내놓았다. 번역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여 『간신론』 『모략』 『맨얼굴의 중국사』 『추악한 중국인』 『황제들의 중국사』 『사진과 그림으로 보는 중국사 강의』 등을 선보임으로써 중국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이제 자신의 전공인 고대 한?중관계사 연구로의 복귀를 준비하면서 그동안 축적해둔 내공을 부지런히 펼쳐내고자 하는 그는 한?중?일 3국의 역사인식과 의식수준을 ‘역사 중독’이란 말로 명쾌하게 진단한다. 이에 따라 역사과잉과 역사편중에 빠진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역사인식의 근원적 문제점들을 강렬하고 냉철한 역사관으로 파헤쳐 나가고자 한다.
그 첫 작업의 하나로 13년 전 제기했던 한국 고대사의 첩자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본서를 선보인다. 역사의 이면에서 어슬렁거리는, 그러나 역사에 만만치 않은 흔적을 남긴 익명의 존재들을 역사의 전면으로 복권시키는 최초의 작업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독자들의 아낌없는 비판과 충고를 기다리고 있다.
목차
우아하게 늙어간 한 도시의 이야기 - 고봉만
베네치아 판타지 - 이광주
1. 미로의 유혹, 광장의 사랑: 베네치아를 사랑한 예술가와 작가들
서시
주홍색 쟁반의 잉크병 - 앙리 드 레니에·고봉만
산 마르코 광장 위에 공화국의 깃발은 날리고 - 바이런 외·조재룡
물길을 따라 도시의 심장부로 - 프루스트 외
예술로 충만한 오래된 골동품의 도시 - 발자크 외
축제가 있는 일상 생활의 즐거움 - 스탕달 외
곤돌라 모형 장난감에 담은 나의 꿈 - 괴테·박영구
시간의 흐름을 초월해 존재하는 역사 - 페르낭 브로델·조재룡
2. 물빛의 황홀, 예술의무대: 주제별로 읽는 베네치아의 문화와 예술
지중해에 녹아든 비발디의 선율 - 정태남
르네상스 미술의 황금빛 일몰 - 노성두
어느 예술가의 금지된 욕망으로의 여행 - 홍성광
라스트 신의 바닷가 또는 베니스에서의 죽음 - 김호영
역사와 감각의 기억으로 축조된 도시 - 최욱
카페 플로리안, 잃어버린 나날을 찾아서 - 이광주
현실의 도시 베네치아, 몽환의 땅 벨몬드 - 신정옥
이 책에 참여한 지은이와 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