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학종유감
- 저자
- 이천종
- 출판사
- 카시오페아
- 출판일
- 2019-11-18
- 등록일
- 2020-04-17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10MB
- 공급사
- 교보문고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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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드라마 〈SKY 캐슬〉부터 ‘조국 사태’까지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보는 최초의 책
2019년은 역사책에 ‘학종의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드라마 〈SKY 캐슬〉로 시작된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논란은 여름 ‘조국 사태’로 폭발했다. 여기서 촉발된 대입제도개편 논의로 ‘정시 확대론’과 ‘학종 개선론’이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이 논란에는 각각 당사자로서의 ‘입장차‘만 있을 뿐, 정작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러싼 담론의 실상을 파악하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이 책은 세계일보 교육팀장 이천종 기자의 ‘학종‘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보는 최초의 책이자, 학종 팩트체커다. ‘금수저, 깜깜이, 쓰앵님’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학종을 톺아보고, 학종의 주요당사자로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입학사정관의 시선을 공평정대하게 담았다. 건국 이후 입시 관련 대형 사건들을 되짚으며 학종과 내신, 고교 서열화를 뿌리까지 파고들었다.
“19세기에 고안된 형태의 교실에서, 20세기에 태어난 교사들이, 21세기를 살아갈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불공정한 ‘학종’과 미래에 어울리지 않는 ‘주입식 교육’의 틈바구니에서 신음하는 교육 현장을 표현하는 말이다. 학벌사회 한국에서 입시는 민심의 역린이다. 그 앞에서 군사정권의 총칼도 무력했고, 민주화 이후 숱한 개혁도 허사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입시개혁 성적표는 신통치 않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학종’을 둘러싼 논란의 맥락을 들여다봄으로써 현 위치를 제대로 판단하는 일일 것이다. ‘학종’을 둘러싼 다차원적인 담론의 맥락을 이해하고 우리 사회 입시의 명과 암을 제대로 들여다보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일독을 권한다.
저자소개
저자 : 이천종
저자 : 이천종
1972년 하늘 아래 가장 살기 편하다는 충남 천안에서 태어났다. 천안고를 거쳐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UNC)에서 방문연구원(2014~2015년)으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1999년 5월 세계일보에 입사해, 20년간 사회부 경찰·검찰팀-탐사보도팀-정치부 정당팀-경제부 정책팀을 오갔다. 지금은 교육팀장을 맡아 교육 정책을 다루는 기사를 쓴다. 입시 정책 결정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정치·경제·사회적 맥락을 추적하는데 관심이 많다. 서로 다른 대입을 치러야 할 삼남매를 키우는 갑갑한 학부모이기도 하다.
‘2017년 한국신문상’과 ‘제5회 국제앰네스티 언론상’,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4차례 받았다. 함께 쓴 책으로 《비선권력》과 《역사 논픽션 3.1운동》이 있다.
목차
프롤로그_ 한국인과 입시 · 4
1장. 학종 톺아보기
2019년은 학종의 해 · 19
키워드 하나, 금수저
씁쓸한 방정식, ‘학종=금수저 전형’ · 26
무너진 교육 사다리 · 34
‘흙수저’에겐 수능도 ‘넘사벽’ · 42
로스쿨은 현대판 음서제 · 49
학종 개선론자 “학종이 흙수저에 더 유리” · 57
과거 급제자도 ‘금수저·인(in)서울’이 다수였다 · 63
키워드 둘, 깜깜이
생기부인가, 사기부인가 · 71
구멍 숭숭 뚫린 생기부 · 77
땜질식 학종 간소화 대책 · 85
애타는 학부모 나 홀로 정보전 · 91
합격 비법 난무하는 학종 가이드북 · 95
키워드 셋, 쓰앵님
대치동에서 학벌 자랑 하지 마라 · 101
돼지맘, 쓰앵님으로 갈아탔나 · 107
뒷간에서 웃는 사교육 업계 · 113
등골 브레이커 학종 사교육 · 119
치맛바람, 무즙 파동, 헬리콥터맘 · 127
2장. 학종을 바라보는 세 시선
좁혀지지 않는 간극 · 133
뿔난 학생과 학부모
가장 불공정한 대입 전형, 학종 · 141
새치기는 못 참아! · 147
입시개혁은 왜 늘 겉도나 · 150
사교육비 줄인다더니… · 155
착잡한 교사
입시 앞에만 서면 왜 작아지는가 · 163
4차 산업혁명, 입시 위주로는 절대 안 돼 · 173
‘개천의 용’은 허구 · 179
교실을 바꾸면 아이들이 춤을 춘다 · 186
답답한 입학사정관
이명박 정부가 키운 입학사정관 · 196
씨앗이 과일 되는 과정에 주목 · 201
교사의 서술 능력이 입학사정에 영향을 줄까 · 208
‘학종=금수저 전형’은 오해 · 212
3장. 대형 사건에서 찾는 입시 코드
입시는 역린이다 · 221
조국 파문, 그리고 입학사정관제와 학종
입학사정관제 구멍 메운 학종, 하지만 · 228
민주화 이후 확산된 수시 · 236
해방 이후 지필시험 변천사 · 240
필기시험은 사라지지 않았다 · 247
숙명여고 사건으로 다시 보는, 내신
‘신 중의 신’ 내신 · 253
교육특구 한복판에서 터진 폭탄 · 260
촛불시위로 번진 내신 농단 · 264
유명무실 상피제 개선 · 269
자사고 전쟁과 고교 서열화
이명박 정부 자사고 태동 때부터 논란 · 275
상산고를 겨눈 김승환의 칼 · 280
서울로 옮겨붙은 자사고 불길 · 284
상산고의 기사회생 vs 차도살인 · 290
자사고의 운명은 · · 294
에필로그_ 세상의 ‘입알못’들을 위하여 · 300
주석 · 303
참고문헌 ·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