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한때의 ‘일류기업’은 왜 기술경쟁에서 패하고 사라지는가?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를 극복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경제·경영학자, 이코노미스트 111명이 선택한 2018년 일본 최고의 경제서!
아마존재팬 경제경영서 베스트셀러 1위!
기존 기업은 신규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기 전 기선을 제압하고, 무너뜨리고, 합병하는 등의 ‘선제공격’을 함으로써 경쟁자를 거의 확실히 물리칠 수 있다. 또 그것을 위한 연구·개발 능력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기잠식’에 의한 매출 감소를 싫어해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고수하면서 신기술에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직면하는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다. 세계적 경영학자 크리스텐슨 교수의 명저 《The Innovator’s Dilemma》 중에서 해결되지 않은 문제도 바로 이것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해법을 젊은 경제학자가 최첨단 데이터 분석을 통해 풀어냈다. 그 결과 기존 기업이 부족했던 것은 ‘능력’이 아니라 ‘의욕’이었다는 것을 밝혀냈다! 저자인 이가미 미츠루 교수는 “살아남기 위해서는 창조적 ‘자기 파괴’가 답”이라는 결론을 제시한다. 그야말로 21세기 경제학의 새로운 나침반과도 같은 명쾌한 해법이다.
_야스다 요스케(오사카대 경제학부 교수)
굉장히 재밌다. 하버드대 크리스텐슨 교수의 《이노베이터의 딜레마》보다 100배 재미있다. 게다가 교과서적인 역할도 충분히 하고 있다. 이 필자가 계량분석, 경영전략 선생이었다면 나의 MBA 인생은 분명 천국이었을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듣고 싶은 수업이 바로 예일대 ‘이노베이션 경제학’이다. _아마존재팬 독자 서평
저자소개
저자 : 이가미 미츠루
저자 : 이가미 미츠루
1978년 일본 도쿄 출생. 2000년 도쿄대학 교양학부(라틴아메리카 지역문화연구과) 졸업 후, 닛코솔로몬스미스바니(현 시티그룹증권) 주식조사부에서 건설·주택·부동산 업계를 담당. 2007년 도쿄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2012년 UCLA 앤더슨경영대학원 경제학 박사. 전공은 산업조직론, 전문분야는 동학게임과 기술혁신의 실증분석이다. 예일대 조교수와 스탠퍼드대 객원조교수를 거쳐, 현재 MIT 객원부교수와 예일대 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책은 <주간 다이아몬드>가 경제학자·경영학자·이코노미스트 111명에게 설문한 결과 2018년 일본 최고의 경제경영서로 선정되었다.
역자 : 류순미
일본 도쿄에서 일한통역을 전공하고 10여 년간 일본 국제교류센터에서 근무하면서 일본 외무성을 비롯해 르노삼성, 닛산, 후지TV, TBS, KBS 등에서 통역사로 활동했다. 옮긴 책으로는 《도쿄생각》, 《셰어하우스》, 《예술가가 사랑한 집》, 《오후도 서점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있었던 일》 등이 있다.
감수 : 이진혁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UCLA에서 경제학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며, 이전에 한국산업은행, 한국 금융연구원, UNIST에 몸담았다. 한국경제학회에서 주는 청람상을 수상하였으며, Econometrica, RAND Journal of Economics 등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기고하였다.
목차
감수의 글 _ 05
머리말 _ 10
제1장 창조적 파괴와 ‘이노베이터의 딜레마’ _ 15
창조적 파괴의 내막 | ‘이노베이터의 딜레마’ | ‘멍청해서 실패했다’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이 책의 개요 | 이 책의 구성
제2장 자기잠식 _ 37
자기잠식 현상 | 이노베이션의 분류 | 동질적인 재화의 사례 | 수직 차별화된 재화의 사례 | CPU와 인공 지능 일본산 반도체의 사체 해부 | 수평 차별화된 재화의 사례 | 수평 차별화 응용 사례 : 지리적 차별화
제3장 선점하기 _ 63
승자 독식의 사례 | 기존 기업 VS 신규 기업 | 시장구조를 둘러싼 경쟁효과는 기존 기업에 의한 ‘선점하기’를 부추긴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 불완전경쟁의 게임이론 | 파리의 수학자 : ‘라이벌은 적을수록 좋다’ 프랑스의 시골 수학자 : ‘라이벌은 역시 적을수록 좋다’
제4장 능력 격차 _ 84
‘파괴적 이노베이션’은 분류라기보다는 에피소드 | ‘정학과 동학’, 혹은 ‘근시안 VS 선견지명’ 기존 기업의 약점 | 인텔의 사례 |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의 사례 | 기존 기업의 강점 모으는데 시간이 걸리는 자원을 ‘자본’이라고 부른다 | 그래서 결국 누가 강한데? 슘페터에 의한 ‘발전’의 다섯 가지 분류 | 슘페터의 모순 | 여기까지의 정리
제5장 실증분석의 세 가지 방법 _ 108
지금까지의 요약 | 방법 ①: 데이터 분석(좁은 의미) | 방법 ②: 비교 실험 | 방법 ③: 시뮬레이션
제6장 ‘딜레마’의 해명 -1단계…수요 _ 131
지금까지의 요약 | 크리스텐슨의 나이스 어시스트! | 분석의 절차(6장~9장에서 헤매거나 지친다면, 10장으로 갈 것) 1단계: ‘자기잠식’의 정도를 측정하자! | 수요의 탄력성(이라는 인과관계)을 데이터에서 측정하려면? 미가공 데이터를 살펴보자: 신·구 HDD 제품의 가격(P)과 판매량(Q) ‘편리한 변수’ HDD 부품비용(Z)을 사용해 ‘도구 변수법’에 도전
제7장 ‘딜레마’의 해명 -2단계…공급 / 152
‘선생’이 무관심하거나 혹은 경쟁 상대가 없는 경우 | ‘선점하기’의 유혹은 어디에서? 용의자 꾸르노와 베르뜨랑을 취조한 결과 | 알았다, 범인은 꾸르노다! 진짜 ‘이익’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진짜 ‘비용’을 알아야만 한다 | 꾸르노 이론과 ‘수요의 기울기’를 이용해 ‘진짜 비용’을 삼각측량하다 | 실제로 해보자: HDD의 비용과 이익 함수를 추정한다
제8장 동학적 감성을 키우자 _ 181
‘손해를 보면서 이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모두 투자 | 시간·체력·정신력의 ‘투자’ 기대 가치 VS 매몰 비용 | ‘미래를 내다보고 행동하는’ 방법 | 블랙기업과 ‘사나운 연인’ 사람들의 행동으로부터 이익이나 비용을 ‘역산’할 수 있다 | 사나운 연인과 헤어지는 일의 ‘옵션 가치’ 대결 플레이 게임에서도 분석의 근간은 마찬가지
제9장 ‘딜레마’의 해명 -3·4단계…투자와 가상 시뮬레이션 _ 206
3단계: 투자 게임의 ‘이론적 데이터 분석’ | ‘능력 격차’의 실상 | 4단계: 과학으로서의 픽션 가상 시뮬레이션 제1탄: 만약 ‘자기잠식’이 없다면? | 가상 시뮬레이션 제2탄: 만약 ‘선점하기’가 없다면? 가상 시뮬레이션 제3탄: 만약 ‘능력 격차’가 없다면? | ‘딜레마의 해명’, 일단 결론
제10장 딜레마의 ‘해결’(Ⅰ) _ 228
앞 장까지의 요약 | 자네의 ‘질문’은 뭐지? | “무슨 상관인데?” | ‘굴레’를 이야기하는 메타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난제 ①: 시원찮은 신사업을 키우는 방법 난제 ②: ‘키울 수 없다면 사 오면 되잖아?’ | 난제 ③: 당신은 정말 구사업 부문을 잘라낼 수 있는가? 난제 ④: 살아남기 위해서는 일단 죽을 필요가 있다 | 난제 ⑤: 경영진과 주주의 ‘최적’은 다르다
제11장 딜레마의 ‘해결’(Ⅱ) _ 250
나무를 보라, 숲을 보라, 세계를 보라 | ‘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정책 | 특허 | 로다임의 싸움 정책 시뮬레이션 ①: ‘사후처리’형 지적 재산권 | 정책 시뮬레이션 ②: ‘사전고지’형 지적 재산권 ‘창조적 파괴’의 진의 | 이 책의 정리
독서안내 _ 272
맺음말 _ 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