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테마 한국불교 4 - 인문 한국 불교 총서 04
미리보기

테마 한국불교 4 - 인문 한국 불교 총서 04

저자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원 HK 연구단 편
출판사
동국대학교출판부
출판일
2017-05-20
등록일
2018-07-0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51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인도에서 탄생한 불교는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쳐 1,700년 전에 한반도에 들어왔다. 인도불교는 지난한 수행의 과정을 거쳐 세상의 이치(Dharma)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면서 생사윤회의 길을 벗어남을 추구했다. 이런 인도불교의 지향점은 이질적 문명을 누려 온 중국인들에 의해 변용, 수용되었다. 붓다와 그 시대에서 시간·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던 중국인들이 스스로 붓다가 되기 위해서는, 누구나 붓다가 될 수 있는 성품을 본래부터 가지고 태어난다고 믿는 것이 중요했다. 그 결과 중국불교에서는 깨달음(覺)이 ‘본래 깨달아 있음(本覺)’으로, 붓다(佛)가 ‘붓다의 성품(佛性)’으로 변형되어 이해되었고, 세상의 이치인 다르마도 ‘조건들의 일어남(緣起)’에서 ‘본성의 일어남(性起)’으로 다르게 인식되었다. 이는 중국 특유의 본성론적 사고에 기인한 것으로, 중국불교에서는 이론 분야의 천태종과 화엄종, 실천 영역의 정토종과 선종이 독자적으로 발생하였다.

이처럼 본성론에 바탕을 두고 성립된 중국불교의 교리와 사상은 같은 한자문화권인 한국과 일본 등에 영향을 미쳤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에는 그 수용 방식에서 조금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그것은 여러 학파 및 종파의 이론과 각각의 대립적 주장들을 종합하여 조화를 이루려는 통섭적 경향의 출현이었다. 한국불교의 독창적 이론을 제시한 원효는 여러 학설의 화쟁을 주창하였고, 한국 선불교의 대표자인 지눌은 간화선과 화엄으로 상징되는 선교일치를 추구하였다. 조선 후기 불교 강학 전통에서 나타난 화엄과 선의 결합 시도 또한 한국불교 특유의 통섭적 경향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본성론에 기초하여 여러 학파와 종파가 성립된 것은 중국에서 였지만, 통섭을 통한 창조적 종합의 시도는 한국에서 보다 분명히 나타난 한국불교의 고유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 인문한국(HK) 연구단은 한국불교의 로컬의 특성을 글로벌의 관점에서 조명하여 글로컬리티의 확장성을 구현하려는 방향에서 연구를 하고 있다. 본 연구단의 아젠다는 ‘글로컬리티의 한국성: 불교학의 문화확장 담론’으로서, 2011년 9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총 10년간 HK사업을 수행 중이며, 현재 2단계 2년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단계에서는 한국불교의 ‘원형의 고유성’을 탐색하여 매년 9개씩 3년간 총 27개의 테마를 다룬 바 있다. 그 성과물인 『테마한국불교』 1-3은 이미 간행되어 나왔고, 본서 『테마한국불교』 4는 2단계 1년차 아젠다 연구결과를 수록하였다

연관도서 연관도서를 소개해드립니다!
저자동일
함께 대출한 도서

    이 책을 대출한 회원이 함께 대출한 컨텐츠가 없습니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