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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사회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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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사회진보

저자
송재룡,김성건,전명수,정승안,유광석,최현종,장형철 공저
출판사
다산출판사
출판일
2016-12-07
등록일
2018-07-13
파일포맷
PDF
파일크기
3MB
공급사
예스이십사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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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은 종교적 동물(homo religious)이다. 인류가 시작되면서 종교도 함께 시작되었고, 인류가 오늘날까지 지속적으로 생존해 오면서 종교도 함께 생존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지금까지 종교가 없던 시대는 단 한 번도 없으며, 종교가 없는 사회도 단 한 곳도 없다. 비록 종교 없이 살았고 지금도 종교 없이 사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리고 종교의 종류와 형태는 시대와 사회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뒤르켐이 말했듯이 종교 없는 사회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물론 종교의 역할이나 영향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 특히 종교의 세속화를 주장해온 서구 학자들은 종교가 사람들의 삶에서, 그리고 사회적 영역에서 서서히 그 위상이나 기능에 있어 약화되어 왔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보면 종교는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성장하고 부흥하고 있다. 유럽 이외의 지역에서는 오히려 종교가 전보다도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에 종교에 관한한 ‘유럽적 예외’(European exception)라는 말이 사용되고 있을 정도이다. 실제로 세계 인구 가운데 열 명중 거의 아홉 명이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인구의 절반이 종교를 가지고 있다.

종교의 영향은 단순히 숫자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한때 사회과학자들은 오늘날 종교가 존속된다면 그것은 대체로 개인의 영역에 머물면서 심리적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의 연구들은 종교가 단순히 사적인 영역에서만 어떤 역할을 담당하는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영역 전반에 걸쳐 순기능적이든 역기능적이든 커다란 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종교 현상을 연구하는 방법이 다양할 수 있으나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그것을 분석하는 데 종교사회학은 커다란 공헌을 해 왔다. 비록 한국에는 종교 현상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는 부족하고 이를 시도하는 전문적인 학자들도 부족하지만, 다행히 그 가운데서도 꾸준히 이 미개척 연구 분야에서 활동하는 연구자들이 있다. 그들은 종교가 한국인에게, 그리고 한국사회에 여전히 중요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있다. 이 책은 그러한 몇몇 중진 및 소장 종교사회학자들에 의한 연구들을 묶어 출판된 것이다.

여기서 이루어진 연구들은 종교의 사회적 기능, 그 가운데서도 종교가 사회진보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 종교가 사회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 이루어진 것이다. 종교의 사회적 기능, 특히 사회변동에 미치는 종교의 영향에 대한 연구는 사회학의 대가 막스 베버 이래로 종교사회학의 가장 중요한 연구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 베버에게서 시작된 종교와 사회변동 이론의 여러 줄기를 파헤치고, 그 이론들을 한국의 상황에서 경험적으로 적용해보려는 시도는 매우 의미 있는 연구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글들은 이론적인 것들과 경험적인 것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종교와 사회진보라는 주제에 접근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다루는 주제가 제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이 연구들은 종교와 사회변동, 혹은 사회발전이나 사회진보와 관련된 앞으로의 보다 활발한 연구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다. 이 책을 통해 종교가 왜, 얼마나, 그리고 어떻게 중요한지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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