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부처님과 제자들은 어떻게 살았을까?』에 대한 가장 적절한 답은 불교 경전인 「율장」에 나와있다. 이 책은 율장에 나와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부처님 당시 부처님과 제자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살펴본다. 인간에게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가 수행시 어떻게 해결되는지부터 시작해서 어떤 사람은 출가자로 받아 주고 어떤 사람은 받아주지 않을 것인지, 어떤 사람에게 법을 설할 것인지, 어디는 가고 어디는 가면 안 되는지까지 소소하지만 중요한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사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후 10여 년 동안은 이러한 '율(律)'을 제정할 필요가 없었다. 크게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알아서 잘 지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도 전역에 '불교'열풍이 불자 출가자들이 급증하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출가자 대열에 합류한다. 이러다 보니 문제가 발생하고 수행에 방해를 받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부처님은 '교단'을 유지하기 위하여 율을 만들게 된다. 이 책은 크게 출가, 수행, 생활, 사찰, 행사, 계율 등 총 여섯 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여섯 개 장이 관통하고 있는 지점은 먹고, 입고, 자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수행의 일환이었다는 것이다.
부처님이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짐작하게 하는 이 책은 우리가 오늘날, 믿는 것 이외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철저하게 '율'을 따라 살았던 수행자들의 향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