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미리보기
우리는 멸종하지 않는다
- 저자
- 유병록 저
- 출판사
- 창비
- 출판일
- 2026-05-22
- 등록일
- 2026-08-11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73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선물이 비록 슬픔이어도 네가 주면 받아야지”슬픔을 어루만지며 무르익은 사랑의 감각마주 잡은 손끝에서 퍼지는 희망의 온기상실의 고통과 슬픔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는 여린 존재들의 모습을 그려내며 산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해온 유병록 시인의 시집 『우리는 멸종하지 않는다』가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천상병시문학상과 노작문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창비 2020) 이후 6년 만에 펴내는 세번째 시집이다. 전작 시집에서 지독한 슬픔과 고통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는 ‘안간힘’의 세계를 보여주었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아픔조차 삶의 풍경으로 받아들이며 “마음이라고 부르는 자기 존재의 본질”(김나영, 해설)을 발견해나가는 더욱 성숙한 시선과 사유를 보여준다. 또한 서로의 ‘다름’과 ‘오해’가 오히려 생을 지속하게 하는 힘이 된다는 역설적인 희망을 노래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슬픔 속에서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지를 차분하고 담백한 어조로 들려준다. 삶의 비애를 위로하는 “혼몽하리만치 보드랍고 단 사랑”(최지은, 추천사)의 언어들로 가득 찬 이 시집을 읽으며 우리는 내면 우묵한 곳을 채워주는 충만한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저자소개
1982년 충북 옥천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났다. 농사짓고 소 키우는 집에서 여러 동물과 어울려서 자랐다. 읍내로 이사해서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며 고향과 소에게서 조금씩 멀어졌다. 201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금은 경기도 일산에서 글을 쓰고 책 만드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그동안 시집 『목숨이 두근거릴 때마다』 『아무 다짐도 하지 않기로 해요』, 산문집 『안간힘』을 냈다. 내일의 한국작가상, 2014년 제21회 김준성문학상(21세기문학상,이수문학상), 2021년 제21회 노작문학상, 2021년 제23회 천상병시문학상을 수상했다.
목차
제1부돌봄여름 편지선물여름비물사람우리는 멸종하지 않는다너의 일낮잠다시 마음이 되어신혼참외너의 거실에서올해의 뿌듯제2부우리 곁으로 슬픔이 착륙한다너를 위한 노래는거리의 기도때로는세상은 아름답고 인생은 찬란하다내 곁은 아니지만부부배웅누운 자슬픔이 간다환절기속수무책날마다 조금씩비관과 낙관제3부여기까지 온 게 어디냐옥천처마의 슬하어제의 비를 오늘 멈추게 할 거야내 심장은 돌로 되었으니까나에게 묻는다밤의 혼잣말아무도 없지만 아무도 없는 건 아니다다정으로 버텨라파도가 온다수긍근속신입제4부당신의 자랑이 되지 못하고모자나의 고요모가지 간수하려거든어떤 사랑멈칫내 멱살을 잡고죽은 듯 조용히 살게요나의 농사안부파주아는 사람끝해설김나영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