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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독도
- 저자
- 호사카 유지 저
- 출판사
- 성안당
- 출판일
- 2014-01-07
- 등록일
- 2014-09-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8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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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05년 3월,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한국의 독도연구가 활발해졌다. 독도교육, 독도 관련 이벤트 등도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이런 경향은 2008년 7월 이후 더욱 두드러진다. 2008년 7월에 일본이 중학교 신학습지도요령 해설서에 “다케시마(일본에서 부르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영토”라고 기재했고, 일본의 로비를 받은 미 지명위원회가 독도의 주권국가를 한때 “한국”에서 “미지정”으로 바꿨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의 공세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원점’으로 돌아가서 독도연구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그것은 독도의 내력을 역사적․정치사회적으로 명확히 파악해 정리함으로써 일본의 영유권 공세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는 자세를 말한다. 독도연구가 객관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면, 정치․경제적으로 국제여론을 움직이는 일본의 전 방위적인 공세에 밀려 결국 독도의 주권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런 점에 주목해 이 책은 19세기 초까지 한일 양국의 울릉도 및 독도 관련 사료를 다루면서 독도문제를 치밀하게 풀어나간다. 여기에는 우리 역대 왕조가 울릉도와 독도에 시행한 정책은 물론이고, 조선 왕조와 민간의 구체적 응전방식, 독도문제에 깊숙이 개입한 조선과 일본 양국의 전략과 전술 등이 포함되어 있다.
저자소개
자타가 공인하는 독보적인 독도 연구자 호사카 유지 교수는 1956년 도쿄에서 태어나 도쿄대 공학부를 졸업했다. 우연한 기회에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대해 알게 되었고, 언젠가는 한국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그런 바람 때문인지 1988년에 한일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한국에 유학했고 고려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호사카 유지 교수는 귀화한 한국인 교수로써 일본과 한국의 역사에 관한 책들을 주로 저술해왔다. 그의 특징은 일본과 한국의 비교 뿐만이 아니라 쟁점화되는 부분을 역사적으로 고찰한 글들을 집필한다는 데에 있다. 그가 출판한 『일본 고지도에도 독도는 없다』, 『일본에 절대 당하지 마라』 등은 모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켜왔는데, 그는 일본의 역사왜곡 주장에 대한 기존의 한국이 취했던 감정적 입장을 개선시켜 나가고 있다.
그는 역사왜곡 쟁점에 있어 감정적 대응이 아닌 이론적이고 체계적인 비판을 제안한다. 그는 일본인으로써 일본의 방식은 기다리며 약점과 자료를 축적하여 공격하는 방식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그는 자민당의 아소 다로 의원의 "창씨개명은 한국인의 자발적인 의사였다" 같은 망언의 경우,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며, 반박 역시 당시의 법령을 분석하여 강제적이었음을 입증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또한 독도 문제의 경우에도 샌프란시스코 조약 초안에 독도가 명백한 한국의 국가였다는 자료를 통해 이 초안이 왜곡되게 된 배경에 대하여 조약에 합의한 연합국들로부터 동의를 구하여야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한국과 일본이 유사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달라지는 이유를 또한 역사를 통해 바라본다. 유지 교수는 선비와 사무라이의 비교를 통하여 한국과 일본의 사상까지 흘러들어간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성리학을 국교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한국은 퇴계·이이라는 대학자를 거치면서 학문적인 주자학으로 발전되었고, 일본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는 일본 군국주의로 변화했다는 관점을 제시한다. 이처럼, 그의 연구는 한국과 일본의 현대 모습을 과거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그는 세종대 교양학부 부교수(일본지역학 전공)로 재직하면서, 2009년 5월에 같은 학교에서 창립한 독도종합연구소 소장에 취임해 독도 연구를 심화시키는 일뿐만 아니라 나라를 초월해 보다 많은 사람들과 독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선비와 일본 사무라이』(김영사), 『일본 古지도에도 독도 없다』(자음과 모음), 『일본역사를 움직인 여인들』(문학수첩), 『일본에게 절대 당하지 마라』(답게)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면서|독도연구의 새로운 출발점에 서서․8
독도시론|미국지명위원회가 일으킨 파문․10
제1장 어느 나라가 독도를 영토로 삼았나?․46
▶고대 왜의 군사력․68
제2장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의 울릉도와 독도․74
▶왜구의 정체성․114
제3장 요도, 삼봉도 수색과 『신증동국여지승람』․118
▶『신증동국여지승람』의 ‘팔도총도’․140
제4장 에도막부와 울릉도 도해면허 . 142
▶다케시마와 마쓰시마․174
제5장 울릉도 쟁계․178
▶조선과 일본의 대 대마도 관계․211
제6장 안용복의 제2차 도일과 울릉도 쟁계 종언․214
▶울릉도 쟁계의 종언을 고한 소 요시자네의 답서와 구상지각․257
제7장 울릉도 쟁계 이후의 울릉도와 독도․264
▶에도막부 말에 울릉도를 노린 초슈번․284
제8장 울릉도 쟁계 이후의 일본지도․288
▶고대로부터 근세까지의 지도제작 방법과 역사성․306
[부록|독도정책에 관한 제안]
독도문제에 관한 국민의 이해도 제고 및 일체감 조성․310
참고문헌․317
찾아보기․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