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주소를 쥐고
- 저자
- 윤은성 저
-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 출판일
- 2022-02-21
- 등록일
- 2025-06-16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50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
PC
PHONE
TABLET
웹뷰어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책소개
끝이 보이지 않는 방랑의 길 위에서
한 줄기 빛을 움켜쥐는 시인의 마음
2017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윤은성의 첫번째 시집 『주소를 쥐고』가 출간되었다. “시적 언어로 전개되는 모험의 풍경을 아름답고 활달하게 그려낸다”(문학평론가 강동호)는 평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4년간 쓰고 다듬은 시편들을 한데 묶었다. “방랑자의 기질을 운명처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그 기질이 슬픔을 내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적 운명을 타고났다는 문학평론가 이경수의 해설처럼 윤은성의 시에서는 예민하되 사려 깊은 화자가, 자신의 상처를 조심스레 꺼내 보이는 주체가 나타난다. 그들은 “길을 잘못 들어선 가난한 여행자처럼”(「해解와 파열」) 한곳에 정주하지 못한 채 기나긴 시간을 헤매고 다닌 자의 비감과 체념을 반복적으로 드러낸다. 그렇지만 시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의 끈을 놓아버리지 않는다. “빛을/마지막까지 꺼뜨리지 않”(「대림에서」)고 기꺼이 기다림을 선택하거나 새로운 방향으로 용기 있게 한 걸음 나아간다. 그러므로 『주소를 쥐고』는 오늘날 안정된 환경을 보장받지 못한 채 이리저리 떠돌 수밖에 없는 청춘들의 곤궁과 불안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저자소개
시인. 1987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났다. 중앙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HK+사업단 전 연구보조원. 2017년 『문학과사회』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시집 『주소를 쥐고』 등이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주소를 쥐고
해解와 파열/비단길앞잡이/계약/양남/주소를 쥐고/깨진 거울 치우기/대림에서/미드레벨 무빙워크/날의 지속/밤의 결정/우리가 있었고, 여름
2부 아음牙音의 파열
원탁 투명/공원의 전개/화이트홀/파티션/나의 소울메이트/여름 뚫기/무한 사선/로터리를 지나고/실전/사업장/선셋 롤러코스터
3부 부서진 식탁에 놓아둔 것들
농담/양남/2월의 눈/일단락/물의 뿔/수요일/잔여일/뿔 쪽으로/의자 밑에서 듣는다
4부 새벽녘의 플랫폼이 서서히 밝아오는 것과
라플라타에서/계기/필요의 양/일요일/재의 옷/레슨/장미 광장/현악/이미
제5부 유월의 숨
전제와 근황/정확한 주소/요일들/커튼 사이로 흰/겨울을 보내고 쓴다/밤의 엔지니어에게/유월의 숨/나의 서울
해설
이방인의 금 간 얼굴-이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