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도둑은 소도둑 된다 - 카네기의 다이내믹 성공학
“과학은 성공할 수 있는 처방의 묶음이다.”
프랑스 철학자 발레리의 말이다. 이 책도 그렇다. 생활의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효과 만점인 처방의 묶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절반가량은 잠든 상태에서 생활한다. 우리는 심신의 잠재력 가운데서 지극히 일부분만을 사용하고 있다. 사람은 자기가 설정해 놓은 한계선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사람은 다양한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그 잠재력을 충분히 개발하여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윌리엄 제임스의 말이다.
이 책은 인간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잠재력을 개발하여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 쓴 것이다. 독자 여러분은 이 책 가운데서 이전에 알지 못했던 새로운 말을 찾아내지는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생활에 응용하고 있지 않은 여러 가지 사항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오래 전부터 완전한 생활을 하기에 무엇이 필요한가를 이미 알고 있다. “원수를 사랑하라”는 그리스도의 교훈을 비롯한 많은 격언을 알고 있다. 우리의 고민은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아는 것을 행하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 책의 목적은 고대의 기본적인 진리를 다시 말하고 그것을 어떻게 실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여, 여러분들로 하여금 그 진리를 실천하게 하는 데 있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은 가공의 인물이 아니다. 두세 개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존한 인물들이 틀림이 없다. 이 책은 상아탑에서 나온 것도 아니고 학구적인 설교도 아니다. 수천 명에 달하는 생활인들이 실제로 고민을 어떻게 해결하였는가, 사람을 어떻게 다루고 설득시켰는가에 대한 간결하고 기록적인 보고이다. 이 책은 모두가 실제적이다.
이 책의 저자 데일 카네기의 말을 들어 보자.
“여기서는 단시일 내에 효과를 올려야 할 필요가 있었다.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학위나 명성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오는 것이었다. 그들은 사업상의 모임에서 주저하지 않고 자기 의사를 발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세일즈맨들은 까다로운 고객을 찾아갔을 때 화술에 눌려 쩔쩔매지 않고서도 거래를 시작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랐다. 말하자면 매사에 자신을 갖고 일하기를 원했다.”
저자 데일 카네기가 창설한 <데일 카네기 연구소>의 ‘자기 계발’ 교육과정에서는 돈 버는 방법, 인간관계, 지도력, 판매 기법, 화술 등을 현실에 적용시키도록 교육하고 있다.
이 성공적인 교육과정은 『How to Win Friends and Influnce People(카네기 인간관계론-친구를 만들고 사람을 움직이는 방법)』과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자기 관리론-고민을 해소하고 새 삶을 시작하는 방법)』을 교재로 택하고 있다. 이 두 책의 핵심적인 부를 선별한 이 책을 독파함으로써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데일 카네기 연구소>의 당당한 수강생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카네기의 교재를 우리말로 옮기면서 원서에는 없는 중간 제목을 새롭게 달아 독자들의 뇌리에 하나의 명제처럼 각인되도록 하였다.
지금 여러분은 이 책이 왜 쓰여졌는가를 알려고 이 책을 손에 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러분은 행동을 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을 펼친 순간 독자들은 백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나라에서 고전으로 자리하여 현재까지도 꾸준히 이 책이 팔린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진리를 실생활에 적용시키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철학자들의 삶의 진리를 보통 사람들이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한다. 아무리 고고한 진리라도 사회적 실용성이 없으면 진리로서의 가치는 없어진다. 반면 아무리 단순한 명제의 격언이라도 실용적이라면 고상한 진리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 시작하라. 그러고 나서 고민을 해결하고 인생을 시작하는 새로운 힘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지 못했다면 이 책을 휴지통에 던져버리라. 그러한 분들에게는 이 책이 휴지에 불과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