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 확신할 수 있는 운명은 아름답다 알수 없는 운명은 더 아름답다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 - 확신할 수 있는 운명은 아름답다 알수 없는 운명은 더 아름답다

저자
미니
출판사
스마트북
출판일
2014-03-24
등록일
2014-06-0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3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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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는 온 세상에 내리지만 나만이 젖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런 게 인생 아니던가?
현재를 앗아감은 미래를 주려 함이다
평범함을 깨닫기 위해 비범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인생의 아이러니,
진리가 삶을 빗겨 가는 일은 결코 없다
“당신이 어둠으로 생각하고 있는 밤하늘의 별들은 당신의 해석과 상관없이
언제나 빛이었다.”
몸으로 겪어 낸 체험에서 승화된 저자의 빛나는 성찰들
먹구름이 다가온다. 곧 비가 내릴 것이다. 천둥 번개를 동반한……, 힘들고 외로울 것이다. 막연한 지금의 각오보다 더……. 하지만 한바탕 인생의 비바람이 지나간 후에는 평범한 삶을 새삼 깨달을 수 있는 아름다운 프리즘 하나를 갖게 될 것이다.
절망 속에서의 고통은 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며, 그 과정 자체가 해답인 경우도 있다. 피할 수 있었다면 애초부터 휘말리지도 않았을 절망이었다. 작가의 말처럼 젊음의 시간으로 상징되는 짙푸름은 희망만을 상징하지 않는다. 저자는 그 짙푸름에 담긴 의미를 청춘, 사랑, 삶, 욕망, 절망, 희망이라는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젊음을 위로하고 때론 질타한다.
이 여섯 개의 주제는 20, 30대의 젊은이를 비롯한 여전히 꿈을 품은 이들이 현실을 버틸 힘과 위로를 주기에 충분하다. 현실은 나한테만 버거운 것이 아니고, 나한테만 말 못할 상처가 있는 것이 아니다. 저자 자신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좇는 청춘으로서 청춘들의 옆에 서서 그러니 힘을 내라고 어깨를 툭툭 다독인다. 현실의 무게를 피하지 않고 여전히 그 안에서 고뇌하는 저자를 통해 꿈을 가진 자의 고통에 대한 공감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너만 그런 게 아니니까 엄살 피우지 말고 계속 나아가”,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해” 하는 냉철한 엄격함, 극한까지 갔던 경험에서 번쩍인 진리의 성찰뿐만 아니라 “나도 그래”라고 위로하며 힘든 청춘들에게 살아가는 힘을 주기도 한다. 단지 위로가 필요한 순간 그 위로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실린 사진들이 그 마음을 더욱 구체화시켜준다.
절망에 빠진 자에게 필요한 것은 저 너머의 희망을 들려주는 긍정의 복음보다는 지금 여기를 짚어주는 절망의 연구서이지 않을까? 긍정의 낙관보다는 절망의 직관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저자의 글들이 와 닿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자신이 몸으로 겪어 낸 체험에서 승화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에 그저 힘차고 세찬 말들로 현실 앞에 당당히 서라고 몰아붙이지도 또 힘들고 상처받은 젊은 영혼들을 그저 위로하며 쓰다듬지만도 않는다. 세상의 오류와 부조리함까지 인정하고 그와 함께 우리 자신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 우선되어야 함을 말한다. 자신을 위로하는 정당화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어떤 현실 앞에서도 정정당당히, 두려워도 굴하지 않고 맞선 다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절실함과 절박함 속에 나아가는 저자의 삶이 젊은이들에게 더욱 진정성 있고 의미 있게 다가가는 이유이다. 그리하여 청춘, 사랑, 삶, 욕망, 절망, 희망의 여섯 키워드는 특별함이 사라진 일반적 이야기로 주저앉지 않고 보편성을 담은 빛나는 결실을 맺었다. 나만 힘든 것은 아니라는 현실, 고통은 나만 겪는 것이 아니라는 보편적 사실이 저자의 특별한 감성과 통찰력으로 한 주제 한 주제 완성된 것이다.
또한 음악을 했던 저자의 이력답게 곳곳에 힙합의 라임으로 이루어진 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저자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드러난 글이든 보편화되어 은유적으로 표현된 글이든 『절망을 걷고 있는 여행자』에는 불안하고 차가운 나날을 사는 이 땅의 모든 젊은이들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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