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는 그것도 좋았다 : 주성희 에세이
새벽이 꽁꽁 얼었습니다. 바람이 한 번씩 불어 올 때마다 태양 빛이 새벽을 밀어내며 조금씩 올라옵니다. 움츠려 들다가도 머뭇거리는 가슴을 밀어냈습니다. 나는 어려서 생각과 행동이 늦되어 부모님께 꾸중을 자주 들었습니다. 종아리를 몇 대 맞고 나면 아픔과 외로움을 다독여 준 것은 책이었습니다. 책은 평등했고 감동을 주었으며 정신세계를 자유롭게 해 주었습니다. 늦되는 나를 다그치지 않았고 외부의 자극을 최소화해주었습니다. 책을 읽기만 하다가 쓰게 되었습니다
"왕숙천이 흐르는 퇴계원에서 살고 있다.
한국수필로 등단하여 길을 찾아서 행복의 샘 그래 힐링이 살아갈 힘이다 외 다수 공저
(사)한국수필가협회 회원
리더스 에세이 회원
구리수필문학회 초대회장 역임
현재) 구리수필문학회 회원
이메일 shju0226@hanmail.net"
"● 책 머리에
● 1부 순정이 그리워
순정이 그리워
목화솜
글 다 아는데요
서커스보다 화춘이
냇물은 흘러흘러
군용트럭
철교 위에서
내 손 안에 빵
명숙이
한여름 밤의 편견
● 2부 사제 부동석
사제 부동석
봄, 받으러 가요
봄, 받아 왔어요
국수 먹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