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트렌드 2024 - 영화, 드라마, 예능, 웹툰, 대중음악으로 보는 K컬처의 모든 것!
“역동과 카오스의 K컬처,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전 세계 일상을 무너뜨린 팬데믹 이후,
위기를 기회로 이끌었던 K대중문화!
“2023년을 대표할 각 분야 MVP는 누구일까?”
“2024년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작품은 무엇일까?”
K컬처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문화의
2023년을 돌아보고 2024년을 내다본다!
전세계의 일상이 무너졌던 팬데믹이 끝났다. 2023년은 팬데믹이 끝난 첫 해다. 목숨이 오가는 무거운 공기 속에서 사람들은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 콘텐츠에 목말라 했고, 한국은 역동성과 창작력으로 전세계인에게 K컬처를 제공했다. 이 한류는 문화의 서구중심문화를 뒤흔든 일대 사건이기도 하다.
1년 전,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평론가, 창작자, 기자 등을 모아『K컬처 트렌드 2023』을 냈던 이들이 다시 한 번 모였다. 이번에는 웹툰까지 포함하여 부문을 확대했고, 드라마 부문에서는 예능까지 포괄하여 내용을 풀어냈다.
저자들은 앞으로도 매년 K컬처, 한국 대중문화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미래를 전망해보고자 한다. 현장의 창작자와 아티스트들, 그리고 K대중문화를 사랑하는 애호가들이 귀 기울일만한 이슈들로 가득하다. 경계에 있는 K컬처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자신감 있게 예측한다. 이 책과 함께 우리 문화의 성장을 지켜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자.
“한국 영화, 흥행 키워드가 보이지 않는다!”
”일그러진 한국형 시즌제 드라마! 예능과 사극의 잠재력은?“
“왜 웹툰 원작 드라마와 영화가 쏟아지는가?”
“글로벌 웹툰을 말하다!”
“임영웅 현상의 핵심은?”
“LP 재판매의 바람이 불다!”
각 분야 전문가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K컬처의 모든 것!
암울한 분야에서 위세를 떨치는 분야까지 각 부문의 현재와 전망은 매우 다르다. 사람, 작품, 단체, 사건, 현상을 망라하여 2023년 가장 중요한 MVP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분석을 나누었다. 2023 MVP로 뽑힌 이들이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해주면 좋겠다.
영화
2023년 한국영화는 몇 년간 절망적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그러나 한껏 움츠러든 현재는 2000년 이후 계속해서 성장하며 거품이 비대해진 산업이 일정 정도 정리되고 콘텐츠와 능력을 갖춘 단단한 모습으로 재편되는 준비기로 이해된다. 심연까지 떨어지면 발버둥치며 다시 솟아날 힘을 얻듯이 가장 어두운 한국영화 현실은 완전히 새로 태어날 내일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드라마&예능
2023년 드라마&예능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K사극의 진화, 웹툰 원작 드라마 증가세, 시즌제 드라마의 증가, SF의 재발굴이 눈에 띈다. 예능에서 기성 연예인과 더불어 인플루언서가 활약하고 있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그러나 2024년 전망이 밝기만 한 것은 아니다. 제작비가 급격히 올라갔고, 제작을 하면 할수록 적자라는 얘기가 나온다. 우리가 잘하는 가성비 있는 K콘텐츠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웹툰
2023년 웹툰은 세 가지 사건으로 요약된다. 웹툰 원작 드라마 [무빙]의 성공, AI 기술의 활용, 그리고 [검정 고무신]의 故 이우영 작가의 저작권 침해 피해이다. 다양한 언어로 구축된 웹툰 플랫폼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웹툰의 AI 활용 논란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등 희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대중음악
2023년 한국 대중음악은 겉보기엔 평온해 보였지만 근본적인 변화의 단초 혹은 물음이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 시기이다. K팝에서 ‘K’의 의미가 단순히 한국에서 제작한 음악이나 한국 출신 아이돌 그룹이 아닌 시대로 접어드는 중이다. 2024년은 2023년 K팝에 던져진 물음이 과연 어떤 방식으로 풀려나가는지 주목해 봐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K컬처의 2023년 분석을 통한 앞으로의 예측과 끊임없는 관심은 우리 문화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이 책이 나온 과정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문화강국이라는 자부심을 지켜내기 위해 각계각층의 노력이 모여 만들어낸 K컬처 신드롬을 분석하되, K컬처에 대한 애정 가득한 근심과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날을 내다보는 일이었다. 2024년이 걱정되는 분야도 있고, 나날이 영향력이 커지고 더 대단한 일을 만들어낼 분야도 있는, 우울과 기대감이 교차하는 작업이었다. 애호가, 창작자, 분석자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길 희망하며, 매년 연말에 이루어질 ‘K컬처 트렌드’ 진단과 전망에 많은 의견을 모아주시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