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 보이지 않던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 - 보이지 않던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

저자
매트 파커 지음, 이경민 옮김
출판사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출판일
2023-05-24
등록일
2023-10-25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9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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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특이하다, 이토록 코믹하게 수학을 가르치다니!”
김민형(옥스퍼드대 석좌교수, 『수학이 필요한 순간』 저자)

일상 속 수학이 벌인 기상천외한 대참사를 통해
눈에 보이지 않던 ‘수학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시간

★ 전 세계에 수학 교양서 읽기 붐을 일으킨 바로 그 책, 드디어 상륙! ★


우리는 언제 수학을 처음 만날까? 1보다 작은 소수를 알게 되는 때일까, 아니면 0보다 더 작은 음수의 존재를 깨닫는 때일까? 안타깝게도 둘 다 아니다! 우리는 교과 과정과 상관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수학을 만난다. 일상 도처에 수학이 ‘살아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입는 옷부터 먹는 것, 타는 것, 심지어 친구를 만나는 일까지 수학이 부재한 곳은 없다. 수학은 너무 당연하게 존재해서 평소에는 그 존재를 알 수 없지만, 마치 산소처럼 사라지면 금세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군함이 물에 들어가자마자 가라앉았던 이유, 최신식 시설을 자랑하는 호텔을 무너뜨린 고작 몇 개의 너트, 컴퓨터에 몇 번을 입력해도 계속 인적사항을 삭제 당하는 의문의 직원 ‘스티브 널’까지… 수학이 사라졌을 때 벌어지는 놀랍고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모은 이 책은 우리에게 수학이 거리가 먼 외계의 학문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기 위해 반드시 함께해야 하는 학문이란 걸 알려준다.

남녀노소 모두가 ‘수학책’을 읽고 있다!?
_유튜브 누적 조회 수 1억 뷰, 수학책 최초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소설과 에세이가 주류를 이루는 영미권에서 난데없이 수학 교양서 읽기 붐이 일어났다! 한 괴짜 교사의 독특한 시도 덕분에 회피하고 싶던 수학책이 ‘모두가 읽고 싶은 교양서’로 변모한 것이다.

그 대단한 일을 해낸 사람은 바로 호주의 수학 교사 매트 파커. 그는 2008년에 ‘수학’과 ‘코미디’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분야를 결합해 ‘수학 스탠딩 코미디 쇼’를 만들어냈다. 이 공연은 지금까지 전 세계 50여 개 도시에서 매진 행렬을 일으켰고, 이때의 성원을 토대로 대규모 수학 콘퍼런스까지 개최해 보다 더 많은 대중에게 수학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했다. 2009년부터는 수학을 주제로 한 유튜브 채널 ‘스탠드업 수학’(Stand-up Maths, 110만 명 구독)과 미국 수리과학 연구소가 지원하는 유튜브 채널 ‘넘버필’(numberphile, 429만 명 구독)의 한 코너를 맡아 직접 만든 수학 동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누적 조회수가 1억 뷰를 넘겼다.

이 화제의 책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은 출간 당시 영국에서 1위를 수성 중이던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누르고 수학 교양서로는 최초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더욱 화제가 되었고, 북미판이 출간되기도 전에 미국 아마존 인터내셔널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했으며, 수백만 명의 SNS 팔로워를 보유한 슈퍼 인플루언서 애덤 새비지의 북클럽 출범 첫 번째 도서로 선정되었기도 했다.

“쉴 새 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당신도
수학의 즐거움에 빠지고 말 것이다!”
_숫자 하나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수학의 대참사 이야기


▶ 사건 1. 어느 날 한 인터넷 게시판에 ‘자신이 일주일에 전신 운동을 격일로 4번 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간단하게 보이는 이 글은 이내 5페이지에 걸친 129개의 독설을 남기며 뜨거운 논쟁으로 발전했는데, 논쟁의 요지는 ‘일주일의 격일 운동이 3.5번인가 4번인가?’ 하는 것이었다.

▶ 사건 2. 1983년 11월, 밴쿠버 증권거래소 지수는 1년 전보다 거의 절반에 가깝게 떨어진 숫자를 보이며 수조 원의 돈을 공중분해해 버렸다. 고작 반올림을 하지 않아 벌어진 대참사였다.

이 황당한 두 사건 모두 ‘간단한 수학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지극히 사소한 인터넷 게시글부터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거대한 사건까지 간단한 수식이나 숫자 하나로 이렇게 천차만별한 사건이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면 수학이 얼마나 우리 곁에 가까이 있는지, 그리고 수학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를 깨닫게 된다.

이 책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은 실수 혹은 오류로 인해 수학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벌어진 대참사를 한데 모은 책이다. 맥주 양조용 보리를 거래한 기록에 남겨진 인류 최초의 계산 실수부터 수식 하나 때문에 벌어진 금융권의 수천억, 수조 원 단위의 사고, 그리고 NASA의 화성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 실패까지 우리들이 저질러온 세기의 수학 실수를 한데 모았다.

저자는 책 속에서 수학이 잘못되면 현실 세계에서 어떤 엄청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실감 나게 보여준다. 인터넷, 빅데이터, 선거, 거리 표지판, 복권, 고대 로마, 올림픽 국가대표 사격팀의 작은 실수, 경미한 사고, 위기일발의 상황을 설명하며 수학의 기괴한 실수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다. 어느 아마존 독자가 ‘책을 읽는 시간보다 인터넷 검색에 사용한 시간이 더 많았다’고 리뷰를 남겼는데, 놀랍게도 책 속의 사례는 모두 실화다!

“대체 왜 수학을 배워야 하나요?”
_그동안 아무도 말해 주지 않았던 답을 발견하는 시간


우리가 수학을 멀리하게 된 것은 수학을 왜 해야 하는지, 이 학문을 통해 무엇을 얻는지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아서다. 숫자와 수식에 대해 맞추고 틀리는 거만 강조하니 당연히 흥미와 관심이 생길 수 없었던 것이다. 대중이 어떻게 하면 수학을 좀 더 가깝게 여길 수 있을지 고민하던 매트 파커는 바로 이러한 점을 깨달았다. 그리고 수학의 고정관념을 불식시킬 유머와 수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전해준다면 이 안타까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수학을 쉽게 설명하는 책이 아니라 수학으로 인해 벌어진 여러 대참사를 통해 웃음과 함께 수학의 필요성을 느끼게 하는 책 『세상에서 수학이 사라진다면』을 출간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수학은 ‘대인 관계 기술’이 부족하지만, 우리가 수학을 동반자로 여기는 편이 더 낫다고 한다. 수학과 친구로 지냄으로써 우리는 그 실수로부터 배우는 바가 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들과 그로 인해 벌어진 사건들을 함께 살피다 보면, 자연스럽게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검토를 거듭해야만 하는 우리의 수학적 사고력을 점검하는 유쾌한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Plus! 책에는 퍼즐과 도전, 기하학적인 양말과 2진수에 관한 농담, 그리고 의도적인 세 개의 실수가 담겨 있다. 매트 파커는 자신이 남겨둔 실수 세 가지를 모두 찾아내는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는데, 레딧과 굿리즈의 독자 게시판에서 확인한 결과 오류 찾기는 아직까지도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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