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 -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 -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저자
해리어트 쾰러 (지은이), 이덕임 (옮긴이)
출판사
애플북스
출판일
2020-11-16
등록일
2021-09-03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7M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여행의 설렘과 행복을
가장 익숙한 나의 공간에서 만나다.
14일간의 스테이케이션(stay+vacation)

왜 우리는 먼 곳으로만 떠나려 했을까.
집에서 여행하는 것은
익숙한 공간의 진정한 모습을 들여다보고
늘 탈출을 꿈꾸던 공간에서 제대로 살아 볼 유일한 기회다.

멀리 떠나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살고 있다. 휴가 때마다 다른 나라로 떠날 정도로 방랑벽이 넘치던 저자는 멀리 떠나는 것만이 휴가로 여겼던 생각을 멈추기로 한다. 그리고 자신의 집과 일상 공간을 깊게 들여다보는 여행을 선택했다.
우리의 여행은 코로나가 멈췄다. 일상을 사는 방식에서도 변화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우리는 삶의 문턱에 걸릴 때마다 더욱 휴식을 갈망한다. 이 책은 집에 머무는 것이 단순히 자고, 먹고, 쉬는 것뿐 아니라, 좀 더 흥미롭고, 바람직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길 바란다.
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지금, 가장 좋은 여행지는 ‘집’이다. 필요한 옷이 모두 진열된 옷장, 몸에 딱 맞는 베개와 침대, 너무 궁금한 결말이 담긴 소설책, 가장 좋아하는 조합으로 블렌딩한 커피, 그리고 어느 낯선 해변을 걷다 주워 온 자갈과 조가비까지. 나를 행복하게 하는 모든 것이 존재하는 내 공간과 일상으로 출발한다.

여행하되, 목적지를 내 집과 일상으로 바꾼다

영미권에서는 이미 익숙한 개념으로 자리 잡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휴가를 집에서 보내며 동네와 근교를 여유롭게 들여다보는 휴가 형태다. 집을 포함한 일상 공간은 목적지가 되고, 내 물건과 책장, 사진첩은 관광지, 미술관, 기념품점이 된다. 내게 가장 익숙한 집과 동네에서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것들에 새롭게 인사를 건네고, 매일 낯선 만남을 시작하는 근사한 방법을 제안한다.

스테이케이션은 그저 가만히 있는 것과는 다르다

집에 머문다는 것은 지구 온난화, 환경 파괴, 성장 논리에 의식적으로 저항하는 행위라는 점뿐만 아니라, 더 풍요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해 주고 불필요한 자원 낭비와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행위다. 무엇보다도 집에 머무는 것은 또 하나의 여행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아닌 마음을 움직이는 여행은 너무나 익숙했던 공간, 사람, 주변 풍경 속에서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새롭게 발견하는 재미를 선사한다. 방 안 깊숙이 보관한 사진첩, 계단을 오르내릴 때 마주치는 이웃,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 숨은 이야기를 사회, 문화, 역사, 인문, 환경 등 다양한 관점에서 들여다본다.

14일 일정으로 집에 체크인합니다

몸은 익숙한 공간에 있다 해도 마음은 매일 다른 하루를 경험한다. 하루는 평소 허기를 급하게 채우기 바빴던 평일의 점심 식사를 여유롭게 즐기고, 다음 날은 완벽한 ‘오프라인’ 상태를 경험해 본다. 또 어느 날은 평소에 가 보고 싶었던 호텔에 묵으며 낯선 공간에서 일상의 시간을 채운다. 까맣게 잊고 있었던 지난날의 사진, 소중히 간직한 편지와 소품을 꺼내 엉켜 있던 시간과 기억을 정돈한다. 혹시라도 한때 내가 가졌던 꿈과 감정을 고스란히 마주하는 순간이 온다면 이번 여행은 성공이다.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