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신동아' 조성식 기자가 김두한, 시라소니, 이정재, 조일환, 김태촌, 백민, 조양은, 조창조, 안상민, 박복만 등 일세를 풍미했던 주먹들의 삶을 시대상과 결부하여 한국 주먹계의 역사를 썼다. 수년간 저자가 발로 쓴 한국 주먹의 현장 취재담으로, 주먹과 권력, 폭력과 공권력의 만남을 그리고 있으며, 한국의 암흑가를 움직여온 주먹들의 세계를 한 권으로 집대성하였다.
검찰의 수사비화, 주먹들의 역사들을 서술하면서도 그와 결부된 한국 현대사의 이면과 그에 담겨있는 국가폭력 또한 다룸으로써 미시적 폭력과 거시적 폭력을 다룬 주먹의 중의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소개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으로, 강준만·린다 김·강금실 등 화제의 인물 인터뷰에 강하며, 이회창씨 두 아들의 병역면제 사실을 처음 보도하고 통일교의 이면을 파헤치는 등 사회의 이슈가 되는 기사를 써왔다. 저서로는 국내 처음으로 한국 장성들의 리더십을 사건 위주로 다룬 『장군들의 리더십』(2005년)과 대한민국 조직폭력배의 세계를 심층취재한 『대한민국 주먹을 말하다』가 있다.
목차
추천의 글
들어가며
1부 주먹들, 비탈에 서다
김대중 정부와 호남주먹
전국 주먹계 판도
김홍일과 정학모
항일(抗日) 단지(斷指)시위
건달세계 새 풍속도
‘야인시대’
부산주먹의 어제와 오늘
‘바다이야기’와 조폭이야기
김태촌·조양은 40년 흥망사
주먹계 모임
2부 가지 않은 길
조직폭력 대명사 김태촌
경기 주먹계 실세 박복만
서울 주먹계 실력자 백민
전 안토니파 보스 안상민
주먹계 새로운 모델 양길모
비운의 ‘모래시계’ 조양은
주먹계 우국지사 조일환
시라소니 이후 ‘맨손싸움 1인자’ 조창조
3부 ‘조폭수사 대부’ 조승식 전 검사의 수사비화
“나는 깡패를 보면 잠이 안 온다”
“검찰 조직 위해 순천주먹 불구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