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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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시끄럽고 지독하게 위태로운 나의 자궁
- 저자
- 애비 노먼 저/이은경 역
- 출판사
- 메멘토
- 출판일
- 2019-04-22
- 등록일
- 2019-06-18
- 파일포맷
- EPUB
- 파일크기
- 28MB
- 공급사
- 예스이십사
-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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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아무도 답해 주지 않는 만성 질환의 진실을 찾아 나선 한 여성의 투병기이자 병에 걸린 신체의 한계를 서서히 받아들이는 과정을 진심을 담아 전하는 강렬한 산문이다. 2010년 가을, 애비 노먼(Abby Norman)은 극심한 통증으로 거듭 병원 신세를 지게 된다. 이후 몇 달에 걸쳐 그동안 무용으로 다져진 그녀의 몸이 앙상해지고 관자놀이 근처 머리칼이 드문드문 하얘진다. 의사들은 스트레스나 성관계가 원인일 수 있다면서 항생제를 처방해주고 심리 치료를 권하면서 그녀를 집으로 보낸다. 수업을 듣기는커녕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도 없었던 노먼은 다니던 대학을 어쩔 수 없이 자퇴하고, 앞으로 수년 동안 이어지게 될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돌입한다.
노먼은 병과 사투를 벌이면서 여성의 질병을 둘러싼 의학의 오래된 편견과 무능을 마주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내 자궁에 대해 물어보세요(Ask Me About My Uterus)’를 시작했다. 이곳에서 1만 명에 이르는 회원과 생리, 자궁, 유산, 완경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수세기 동안 외면당하거나 방치되었던 ‘여성 질환’에 관한 의학적 탐구를 해온 저자는 자신뿐 아니라 많은 여성이 앓고 있는 질병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풀어나가며 인내하고 스스로 힘을 갖춰나가는 과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저자소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명문 세라로렌스대학(Sarah Lawrence College)에 입학하여 학업을 이어가던 2010년 가을부터 시작된 극심한 통증으로 어쩔 수 대학을 자퇴하고, 이후 수년 동안 이어질 통증의 원인을 찾기 위한 긴 여정에 돌입한다.
여성의 질병을 둘러싼 의학의 오래된 편견과 무능을 마주하며 온라인 커뮤니티 ‘내 자궁에 대해 물어보세요(Ask Me About My Uterus)’를 시작했고, 이곳에서 1만 명에 이르는 회원과 생리, 자궁, 유산, 완경 등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현재는 과학 분야의 작가 겸 편집자로 일하고 있다. 『인디펜던트Independent』, 『페이스트Paste』, 미디어 플랫폼 ‘미디엄Medium’, 『아틀라스 옵스큐라Atlas Obscura』, 『쿼츠Quartz』, ‘레이디 사이언스/더 뉴 인쿼리Lady Science/The New Inquiry’에 글을 실었다. 환자를 지원하고 대변하는 자격으로 미국자궁내막증재단 연례 학회와 스탠퍼드대학교 의학 학회 ‘스탠퍼드 메디신 X’의 연단에 섰고, 다트머스 인스티튜트에서 건강정보 이해능력(health literacy)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는 『퓨처리즘Futurism』의 과학 부문 책임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프롤로그
1. 아무도 그 이유를 몰랐다
고통에 등급이 있다면
버릇처럼 아픔을 삼키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통증
2. 편견과 사투를 벌이다
여성=히스테리, 꾀병, 건강염려증
히스테리 진단의 희생양
히스테리와 신경쇠약
열일곱, 어느 아침
프로이트의 환자
수그러들지 않는 통증
산부인과를 찾다
초콜릿 낭종
다시 찾아온 통증
관심 받지 못한 병
자궁내막증 탐구
다양한 통념들
3. 나를 구하는 길
제인 선생님과 심리 치료
내 어머니 이야기
책의 위로
어머니를 닮는다는 두려움
사랑받고 싶었던 아이
나를 구하는 길
미성년자로 자립하다
4. 스스로 서다
상처 입은 새끼 원숭이
월터 할아버지의 가르침
꿈의 세라로렌스대학
5. 도움이 절실한 순간
도라, 억압된 욕망의 대명사
돌아갈 수 없는 길
“네 잘못이 아니야”
6. 통념을 넘어
자궁 없는 자들의 자궁내막증
생리의 공포
출산의 위험
생리 안 할 권리
생리는 자연현상이 아닌 만성질환
젠더 메디신
나의 첫 경험
사랑에 빠지다
나를 치유해 준 것들
성교통과 불안한 관계
의학 도서관에서 찾은 단서
내 목숨을 살릴 만큼의 공부
7. 남성들만의 리그
여성의 통증은 왜 늘 부정되는가
가임력 상실이 더 중요한가
통증에 대처하는 자세
“미친 여자 취급을 안 받게 됐어요”
스스로 진단을 내린 환자들
환자로서 연단에 서다
내 자궁에 대해 물어보세요
8. 다시 출발점으로
새로운 증상과 몇 가지 가능성
고통과 함께 살아가기
희망의 언저리
9. 죽거나 살거나
익숙한 고통, 낯선 고통
이것도 내 삶이 될 것인가
“그래서 어떤 이론을 갖고 있나요?”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