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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노동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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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노동 찾기

저자
신정임,정윤영,최규화 공저/윤성희 사진/김영선 해설
출판사
오월의봄
출판일
2019-02-01
등록일
2019-06-1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0
공급사
예스이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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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통계조차 잡히지 않는 야간 노동자들의 삶
경제 논리로 인해 사라져버리는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
24시간 풀가동 사회… 야간 노동자들의 삶은?

우리가 매일 만나지만 한 번도 유심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야간 노동자들의 일상을 기록한 인터뷰집 『달빛 노동 찾기』가 출간되었다. 모두가 잠든 야심한 시각, 밤을 꼬박 지새우며 일하는 노동자들이 있다. 24시간 일하는 것을 너무나 당연시하는 이 사회는 자신의 밤과 잠을 희생하며 일하는 노동자들의 피땀을 갈구한다. 사람들이 더 많은 ‘편의’를 누될수록, 그 ‘편의’가 한밤중에도 지속되는 ‘서비스’로 자리 잡을수록, 누군가의 밤과 휴식은 점점 더 짧아진다. 이렇게 장시간 일하는 야간 노동자들의 삶은 현재 통계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장시간 야간 노동은 노동자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어떤 사고가 일어났고, 일어나고 있을까? 그 노동의 가치는 인정받고 있을까?

2018년 12월,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던 노동자 김용균 씨 또한 밤새 야간 노동을 하다 기계에 끼어 안타깝게 사망하고 말았다. 김용균 씨는 그날 밤 홀로 일하고 있었다. 『달빛 노동 찾기』의 필자들은 이렇게 장시간 야간 노동을 하고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노동자들의 일터로 향했다. 야간 노동의 일터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고, 때로는 우리의 바로 옆에 있기도 했다. 우편집중국, 방송국, 대학교, 병원, 공항, 지하철. 감옥, 급식소, 고속도로 등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편의와 안전을 만들어내는 대부분의 일터에서 ‘24시간 풀가동 상태’가 이어지고 있었다. 곧 우리가 곁에서 매일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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