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분단소설
분단소설에 대한 관심과 이해는 역사적 질곡을 문학적으로 형상화 한 소설을 통하여 역사적 현실 인식과 전망을 새롭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그것은 한편으로 그 문학적 토양이 된 분단현실을 소설로 접해보는 것이고 질곡의 시대를 예술적 형상화의 방법으로 바라보는 것이며 현재를 의미있게 숙고하는 행위이다. 다른 한편으로 불철저한 현실 인식에서 탈피하여 분단된 현실을 직시하고 민족공동체 의식을 회복함으로써 그동안의 감상적 분단 논리를 뛰어넘는 의식적인 행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