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정신현상학
SF 황금기를 풍미하다가 돌연 사라져 버린 신비로운 작가의 작품.
원자로를 관리하는 위험한 작업에 투입된 로봇 중 한 대가 자의식을 가지게 된다. 객관적 정보를 분석하는 자신의 시스템 일부를 사용함으로써 로봇은 자신의 세계가 원자로 제어실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는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로봇을 점검하기 위해서 제어실에 들어온 인간 직원들의 행동을 모방하여 문 여는 법을 학습한다. 그렇게 나온 로봇 한 대에 발전소 전체가 공황 상태에 빠지고, 주변 도시에 긴급 사태가 선포된다.
로봇이 자의식을 가지게 된다는 특이한 줄거리와 자의식을 가진 로봇에 대한 주변 세계의 반응이 흥미로운 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