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7세기 독일의 저명한 의사이자 작가였던 리하르트 폰 폴크만-레안더가 `욕망`을 테마로 쓴 동화집. 욕망에 인생을 담보 잡히고, 욕망을 농락하거나 욕망에 농락 당하고, 혹은 욕망에 진 것도 이긴 것도 아닌 종간에 놓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총 22편의 작품이 국내 작가가 그린 일러스트와 함께 실려 있다.
수록작들은 작가가 1870~71년 독일-프랑스 전쟁 당시 의무대의 외과 의사로 복무하던 당시에 씌어졌다. 그는 틈틈이 동화를 한 편씩 적어 군사 우편을 통해 집으로 보냈고, 이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의 동화집으로 세상에 나온 것이다.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는 100만 부라는 기록적인 판매를 거두었고, 리하르트 폰 폴크만-레안더는 이후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작가의 길을 걸었다.
저자소개
리하르트 폰 폴크만-레안더 (저자): `(Richard von Volkmann-Leander)
1830년에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태어났다. 1850년부터 할레에서 의학을 공부하여 4년 뒤 베를린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857년 교수 자격 논문을 통과한 후 의사로서 큰 명성을 얻다가, 1863년 할레 대학 병원의 외과 교수로 초빙되었다. 오스트리아와의 전쟁에서는 야전 군인 병원의 주임 의사로, 1870~71년 프랑스와의 전쟁에서는 4군단 의무 장교로도 참전한 경력을 갖고 있다.관절 절제, 복잡한 골절 수술, 척추의 정형 등을 위한 새로운 방법들을 개발해 내며, 19세기 최고의 외과 의사로 회자되었다. 그가 최초로 도입한 `페놀을 이용한 살균 소독 상처 치료`를 통해 수술시 많은 사람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고, 실질적으로 복부 외과 수술이 가능해졌다. 이러한 공적에 힘입어 1885년 귀족의 칭호를 받았다. 독일 외과 의사 협회의 발기인을 지냈으며 오랫동안 회장으로 일했다. 수많은 의학 분야 논문 외에 가명 `리하르트 레안더`라는 이름으로 문학 작품을 집필하여 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최영란(삽화가): 단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였고 작품으로「알퐁스 도데 작품선」「좋은 작가 좋은 동시」「미안해 정말 미안해」「유리상자 속의 투명한 깃털」「셰익스피어 4대 비극」「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라퐁텐 우화집」「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등이 있다.
송휘재 (번역자): 건국대 독문학과 및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자유 대학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 바이로이트 대학 어학센터 한국어 강사를 지냈으며, 2006년 현재 건국대 유럽어문학부 독일어문학전공 강의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독일을 움직인 48인>(공저)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욕망에 관한 짧은 동화>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