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조 시전집
열다섯 권의 시집과 다수의 수상집, 한 권의 콩트집을 출간하며, 문단의 원로 시인으로서의 입지를 지키고 있는 김남조 시인의 시전집. 이 시집은 시인의 그간의 성과를 정리하는 한편, 순간의 양식이기에 한 두 편의 시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시세계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 병이면서, 병이면서, 또 병이면서 겨우 약간의 치유였던 문학을 통해 시인이 발견한 구원이란 어떤 것이었을까? 그의 시적 궤적과 관심이 어떤 변모를 거쳐 왔는지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