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은 적색이다 - 지구 온난화, 유전자 변형 농산물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지구에 가해진 심각한 환경적 위협, 이 위협의 근원은 바로 자본주의 자체에 있다. 이 것이 이 책의 핵심요지다. 환경문제를 다룬 기존의 책들의 입장이 주로 과학과 환경을 대립시키는 생태주의적 관점이었다면, 이 책은 맑시즘의 입장에서 환경 위협의 원인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위기의 열쇠를 찾는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적 위협이 자본주의 체제 내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일부 일탈 행위가 아니며, 오히려 이윤과 경쟁에 바탕을 둔 낡은 체제의 부산물임을 주장한다. 그리하여 환경문제의 두 가지 주요 쟁점, 즉 지구 온난화와 유전자 변형 농산물에 초점을 맞춰 환경 위협과 자본주의의 논리의 상관관계에 대해 세밀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이러한 위협을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초는 마르크스주의임을 주지시킨다. 녹색은 적색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