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 살때부터 춤을 시작해 60여 년 간을 춤과 함께하며 한국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온 무용가 배정혜가 소개하는 한국춤의 원리. 7일간의 춤 여행을 통해 각 날짜별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1권에서는 한국춤의 기원에 대해 이야기하고, 2권에서는 배정혜의 한국춤 훈련 메소드인 바기본을 경험해 본다. 3권에서는 자연과 몸으로 함께하는 명상 프로그램과 춤 용어들을 정리해 놓았다.
저자소개
처음 춤을 시작한 나이는 3세였고, 5세인 1949년 장추화무용연구소에 최연소자로 입문했다. 8세에 첫 무대를 가졌으며, 첫 개인발표회를 한 것은 12세였다. 이후 중앙여고를 졸업하고, 숙명여자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해 무용과 함께 문학을 공부한다. 춤과 함께한 60년 동안 수많은 공연을 해왔는데, 특히 〈타고 남은 재〉는 한국춤의 역사에 남을 걸작으로 평가받는다.〈타고 남은 재〉는 1977년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춤의 건축가’로 불리게 된다. 이후 국악원 상임안무자, 시립무용단장, 국립무용단장을 역임하면서 작품세계와 활동의 폭은 점점 넓어졌으며, 춤에 대한 열정도 계속되었다. 열정은 한국춤의 교육법 연구로 이어졌다. 선화예술학교 무용부장으로 재직한 10년 동안 한국춤을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바기본’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전통춤의 정수만을 모은 12가지 하체호흡법과 상체호흡법은 한국춤을 추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신체 단련 훈련법으로 자리 잡았다. ‘바기본’은 춤꾼의 기량 향상을 위한, 그리고 잘 추는 춤을 일반화시키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다.